[포커스 취재수첩] "생산비도 못 건져"... 위기의 감귤산업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0.1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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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위기의 감귤 산업 문제 짚어 봤습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죠.

문수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귤값이 떨어졌다고요.

<문수희 기자>
네 화면에 있는 그래프를 보시죠.

추석 쯤엔 감귤값이 5kg 당 1만원을 웃돌며 순항 하나 싶었는데. 11월 접어들면서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반토막 수준입니다. 5킬로에 5천원 안팎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천이나 낮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선 경영비를 빼고나면 농가에게 남는 돈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오유진 앵커>
요즘 출하량도 아주 많다면서요?

<문수희 기자>
아무래도 가격이 급락하다보니 농민들의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출하를 서두르는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농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니까, 안되는 걸 알면서도 가격이 여기서 더 떨어질까 겁이 나서 빨리 처리하고 있다고 토로하셨습니다.

농협 선과장 마다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양의 감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인데.

받는대로 최대 3일 내에 물량을 내보내고 있으니까 시장에선 감귤이 넘쳐나고 가격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거죠.

몇몇 농협에선 아예 주중 감귤 입고를 차단을 한 상탭니다.


<오유진 앵커>
소비는 줄었을 텐데, 물량만 넘치는 상황이군요.

판로는 좀 어떻습니까?

<문수희 기자>
판로는 보통 농협, 포전거래 상인, 직거래 이렇게 세가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감귤 관련 판촉 행사도 줄취소 됐습니다.

소비는 줄고 판로도 막힌 답답한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선 유통다변화를 위해 농정당국이나 농협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유진 앵커>
감귤 산업은 제주지역경제의 핵심 가운데 하나 아닙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수희 기자>
가장 먼저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노력입니다.

확실히 양보다 질이거든요. 소비자들의 입맛도 까다로워졌고.

감귤을 대체할 여러 과일이 많다보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품질 갱신이 필수적 입니다.

또, 유통 구조 역시 대형 시장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직거래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하고요.

sns나 인터넷, 홈쇼핑 등 판로 확대에도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유진 앵커>
감귤산업의 위기, 이제 만성화된다는 느낌입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반적인 진단과 점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지금까지 문수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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