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제주여행 키워드 '나홀로 캠핑'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1.01.14 16:57
영상닫기
코로나19 시대 제주관광의 핵심 키워드는 캠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함께보다는 홀로, 조용히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가 휩쓴 지난해 제주관광을 대표한 키워드는 바로 캠핑이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년 동안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과 댓글 12만 6989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전후 SNS 검색량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은 캠핑으로, 870건에서 1천800여 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또 차박과 카라반, 캠핑장, 캠핑카 등의 키워드도 많게는 세 배나 검색량이 늘었습니다.

SNS에 올라온 캠핑 영상을 분석해보면 가장 대표적인 유형인 백패킹이 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차박이 30%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캠핑 동반자가 없이 나홀로 즐기는 경우가 4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커플 31%, 친구 14%로 소규모 캠핑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캠핑 장소로는 금능해수욕장과 우도, 비양도 순으로 꼽혔습니다.

<김태우 / 캠핑용품 대여업체 운영>
"가족 단위는 하기 힘들기 때문에 1~2명 정도로 예약이 많이 들어오고요. 바다를 보고 밤에 일출과 일몰을 보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지역 색깔에 따라 연관 키워드도 제각각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성산과 구좌, 조천의 경우 자연 경관 감상과 액티비티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안덕과 한경 지역은 꽃구경이, 애월과 한림은 유명한 카페들 위주로 언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선영 /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
"자연 경관을 관람하는 관광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조금 더 다양하게 체험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서 지역적으로도 특화된 콘텐츠가 나타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 열풍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