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3.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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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 ON입니다.

이번주는 봄을 알리는 첫 주인 만큼 이렇게 꽃망울을 터뜨린 봄꽃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추웠다 따뜻했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한주였는데요.

봄에 접어들면서 기온은 많이 오른 것 같은데 갑작스럽게 불어오는 찬바람에 아직도 쌀쌀하게 느껴질때가 많으시죠?

최근 평균 낮기온은 11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엔 체감기온이 5도 이하로 뚝 떨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제주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 2일을 살펴보면요.

당시 산간지역 기온이 영하 5.4도였는데 체감기온은 영하 11.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추위는 제각각인데요.

그렇다면 체감온도를 재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기온은 공기중 온도를 잰 것이고요.

체감온도는 피부가 느끼는 덥거나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숩니다.

이 체감기온은 보통 풍속과 기온에 따라 달라지고 여름철엔 여기에 습도와 일사량이 추가됩니다.

풍속과 기온에 따라 이 체감기온을 재는 공식이 있는데요.

계산식이 너무 복잡해서 어렵게 느껴지시죠?

이 표를 통해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예를들어 기온이 영하 6도고 풍속이 초속 6.9m면 체감기온 영하 13.6도가 됩니다.

지금 우리 기상청에서 쓰는 이 계산식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널리 쓰이는 공식인데요.

사람 얼굴에 열감지 센서를 붙인다음 바람에 얼마나 열을 빼앗기는지 계산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물론, 서양인들의 실험 기준을 따른거라 한국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힘들다는 연구결과가 있긴 합니다.

또, 지형에 따른 바람 세기, 햇빛 등 다른 고려 요소들도 많아서 실제 체감온도와 예보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체감온도가 우리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심있게 살펴보고 대비할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보통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몸의 대사 작용이 12% 가량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서 우리 몸의 면역력도 저하됩니다.

코로나를 비롯해 각종 바이러스 질병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요즘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죠?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하고 갑작스런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는 급격한 기온변화에 대비한 옷차림 잘 하셔야겠습니다.

손목과 발목, 그리고 목을 잘 감싸는 옷을 입으면 온도를 2에서 3도가량 올릴 수 있다고 하니까요 외출하실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일반날씨>
주말인 내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사이 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이렇게 습한 날씨에는 보통 체감기온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내일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9에서 11도, 낮 기온은 14에서 16도로 오늘과 비슷해 포근하겠습니다.

제주앞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O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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