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일 5명을 시작으로 매일 확진자가 나와 1주일 만에 벌써 26명이 나왔습니다.
3월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3.57명으로 2월 2.7명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제주도의회 직원을 비롯한 공무원발로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고, 제주시 연동의 바와 볼링장 발로도 감염자가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새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등교수업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탐라중 교사와 오현고 재학생이 감염돼 2차 감염이 확인됐고, 접촉자가 있는 학교까지 총 9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외에 확진자 동선에 또 다른 볼링장과 아라동의 웨딩홀 등이 포함돼 언제 어디서 또 확진자가 나올지 불안한 상황.
타지역 유입, 도민 감염 없음의 형태를 보였던 지난해와 올해는 완전히 다른 양상입니다.
도민이 확진자고, 전파자도 도민인 경우가 많고,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들까지 활보하고 있습니다.
바깥 활동과 이동이 많아지는 봄철.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 완화로 방역태세에 빈 틈이 생긴 건 아닌지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조여야겠습니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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