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흡연율 4배 급증 '심각'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4.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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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남학생과 달리 여학생 흡연율은 지난 4년만에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또 간접 흡연에 노출되는 비율도 높아져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주를 포함해 전국의 중,고등학생의 흡연율 등 건강 지수를 표본 조사했더니 제주지역 청소년 흡연 비율은 5.9%로 전국 평균인 6.7%보다 낮았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전국적으로도 청소년 흡연율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지역은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겁니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청소년 흡연율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주지역 남학생의 흡연율은 지난 2016년 9.9%를 기록한 이후 2019년에는 7.8%까지 감소했습니다.

반면 여학생 흡연율은 지난 2016년 1% 수준에서 가파르게 증가해 4년 만에 4배 가까운 3.8%를 기록했습니다.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청소년 비율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이상 간접 흡연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 비율은 지난 2019년 35%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간접흡연 노출은 가정안에서 제 3자로부터의 흡연피해를 조사한 것이라며 학교에서의 흡연 예방 교육 못지 않게 청소년들의 흡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과 사회에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반드시 학교나 학생들에 의한 (흡연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속에서 시각적으로도 교육이 필요한 부분이고..."

제주지역 청소년 흡연이 개선 여지를 남겼지만 남학생과 달리 급증하는 여학생 흡연은 나중에 성인이 된 이후에도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교육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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