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대형화 현실로"…드림타워 이전 허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04.08 15:26
영상닫기
제주시 노형동 한복판 드림타워에 대형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다음달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영업장 면적이 약 5배 늘어나는 확장 이전에 대해 제주도가 허가를 내준 것입니다.

여론조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전 허가를 내주면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먼저 조승원 기자입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2층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입니다.

문 닫힌 너머로 각종 게임기가 설치돼 있고 직원들은 개장 준비에 한창입니다.

제주도가 엘티카지노 영업장 소재지와 면적 변경 신청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내줬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드림타워 측은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하던 엘티카지노를 다음달부터 드림타워로 옮겨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카지노 면적은 1천 100여 제곱미터에서 5천 300여 제곱미터로 약 5배 넓어집니다.

게임기구도 종전 27대에서 330여 대로 10배 넘게 늘어납니다.

제주 도심지에 카지노 대형화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제주도는 카지노 운영에 따른 경제 활성화를 허가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김재웅 / 제주도 관광국장>
"지역사회 공헌 계획과 도의회가 제시한 의견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엘티카지노 변경 허가 처분이 적정하다고 판단해서…."

그러면서 도민 고용비율 80%, 사회적 부작용 해소 같은 도의회 차원의 지역기여 방안과 사업자 측이 제시한 사회공헌계획을 이행하도록 부대조건으로 달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건들이 지켜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더라도 이전 허가를 취소할 수 없고 그에 따른 벌칙이나 제재 방안도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재웅 / 제주도 관광국장>
"매월 실적 보고를 하도록 했기 때문에 이런 사항을 통해서 지역주민과 사업자, 행정이 협력하면서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게다가 사업자와 제주도 간 유착 의혹에 대한 감사, 그리고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로 위법사항이 드러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이번 허가 결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