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실외 관광지에서 관람용 기차 일부가 전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기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승객 등 37명이 타고 있었는데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실외 관광지입니다.
관광지 안에서 운행되는 기차 곳곳이 찌그러진 채 널부러져있습니다.
과학수사 감식반이 장비를 갖춘 채 기차 안과 밖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김경임 기자>
"30여 명이 타고 있던 관람용 기차 일부가 선로를 벗어나 언덕 아래로 떨어져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관광지 안에서 운영되던 기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기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3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승객 모두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기차 운전자는 커브 구간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고 경위가 파악되는대로 고객에 대한 보상 등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익진 / 00랜드 상무이사>
"11년 동안 (기차를) 운행해 왔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전체적인 원인파악을 제대로 해서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그거에 대한 대책까지 세워서 운행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브레이크 미작동 여부 등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