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의 급작스런 "7월 사퇴론" 이 5월의 첫 월요일, 제주 정가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오늘자 조선일보에 실린 한 주간지 표지광고인데요...
원희룡 지사가 7월에 사퇴한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워딩을 그대로 옮기면
"원희룡, 제주지사직 7월에 던질 것....", "국민의 힘 이러다 한 방에 훅 간다"
이런 경고성 발언도 함께 실렸습니다.
지역 언론들도 "원 지사의 사퇴시점이 7월이다...", "하반기 인사를 서두른 후에 7월에 사퇴할 것이다..." 등등 연관된 여러 관측들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주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7월쯤 사퇴시점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해당 '시사 주간지'는 제주도의 항의를 받고, 발행도 안된 기사에 대해 정정 기사를 내는 초유의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원 지사는 그동안 사퇴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도정의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도민약속, 도민과 의논하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만 대선 주자로서의 언행은 어느때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선에 뛰어든 원 지사를 향한 응원만큼이나 코로나 방역, 경기 활성화 등등 도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역시 작지 않습니다.
지사직에 대한 언급도 대선 군불때기용으로 가볍게 다룰 얘기가 아님도 이번 해프닝을 통해 가슴에 새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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