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옥수수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제주에서 올해 처음 발견돼 방제가 요구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4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옥수수 재배지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됨에 따라 정밀 예찰과 방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7일 처음 발견된 것보다 2주 가량 빠른 것이며 외국에서 바람을 타고 장거리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발생 초기에 제때 방제하면 피해가 적지만 대량 발생할 경우 수확량에 최대 20% 손실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 농정당국은 오는 6일과 7일쯤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지역 옥수수 재배지를 대상으로 합동 예찰에 나설 계획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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