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축전 D-150…용암동굴 사전 공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5.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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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테마로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10월 1일부터 17일동안 제주에서 열립니다.

세계문화유산과 달리 국내에서 유일한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해
제주에서만 연속해 개최될 예정인데요.

축전 개막 150일을 앞두고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용암동굴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술작품을 옮겨 놓은 듯 아치형의 기암석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과거 동굴이었지만
천정 일부가 무너지면서 용암다리가 생겨났습니다.

바위 틈 사이로 뻗은 큰 나무 뿌리와 줄기가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용암이 흘러가면서 만든 지하 동굴이 많지만
함몰로 지상에서 볼 수 있는 용암길은 흔치 않습니다.

총 길이 4.5킬로미터,
지금까지 발견된 입구만 23개에 달하는
미로형 동굴인 벵뒤굴 일부 구간도 공개됐습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동굴 내부 모습은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뿐만 아니라
중요한 학술적 가치도 지니고 있습니다.

[녹취 기진석 / 제주 세계자연유산본부센터 학예사 ]
"여기 보시면 기둥 모양으로 돼 있는데 용암주석이라 합니다. 용암주석을 따라서 용암이 이쪽으로 흐르기도 하고 두 가지로
갈라져 흐르는데 그게 또 갈라져서
복잡한 미로형 동굴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만이 개최하는
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용암동굴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
"낙석 위험 등으로
20여 년간 폐쇄됐던 이 곳 김녕굴 역시
올해 열리는 세계유산축전기간 일부 공개될 예정입니다. "

다만 용암동굴 훼손 우려로
개방 구간과 참가 인원은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태욱 / 세계유산축전 총감독 ]
"우리나라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문화유산이고요. 세계자연유산은 우리 제주만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희소성이 있고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속에서 제주를 찾고 있는데 단순히 관광만이 아니라 자연의 가치를 느낄 수있도록 "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여킬로미터가 넘는 거대한 용암동굴을 품은 지역을
3가지 구간으로 나눠
생태관광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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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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