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취재수첩] 제철 맞은 제주 자리돔 수확 한창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5.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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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는 제철을 맞은 자리돔 조업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와 보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허은진 기자, 제주 특산물로도 유명한 자리돔, 지금이 제철이죠?

<허은진 기자>
네, 자리돔은 제주 연안, 그 중에서도 서귀포시 보목 지역과 대정읍 모슬포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자리돔은 사실 연중 잡히는 물고기입니다.

보통 6~7월이 자리돔의 본격적인 산란기 인데요.

이때 수컷이 산란 세력권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면 암컷이 암초나 암반에 알을 낳고 수컷은 부화할 때까지 알을 지킵니다.

그러니까 산란기가 다가오는 이맘때부터 자리돔의 살이 오르고 알이 차면서 맛이 가장 뛰어나고 수확량도 늘기 시작하는 겁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군요. 제철이면 진행되던 자리돔 축제가 올해도 취소됐다면서요.

<허은진 기자>
네, 자리돔 축제는 자리돔이 많이 잡히는 보목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준비해 매해 진행하는 축제인데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아쉽지만 올해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그 서운함을 달래기 위해서인지 많은 분들이 제철 맞은 자리돔을 즐기기 위해 보목포구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와 인근 식당을 방문하면서 지역에는 약간의 활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오유진 앵커>
최근 몇년 동안 자리돔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돈이 있어도 사지 못한다고 해서 '금자리'라고 까지 불렸었잖아요.

이번에 같이 배를 타고 나가봤는데 어떤거 같습니까?

<허은진 기자>
보목포구에서 운영되는 직거래장터에서는 지난해 자리돔이 kg당 1만 8천원에서 1만 9천원대의 가격을 형성 했는데요.

올해는 그나마 잡히면서 kg당 1만 5천원 선으로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자리돔의 하루 어획량은 물때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요.

저희가 동행했던 배의 선장님은 과거 한창 자리돔이 많이 잡힐 때는 하루에 3톤까지도 잡혔는데 올해는 하루 1.6톤이 제일 많은 어획량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 100kg 정도가 잡혔고 오후에는 이보다도 조금 적게 잡혔습니다.

지난해 보다는 늘긴 했지만 여전히 금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 많던 제주의 자리돔, 왜 줄어든 겁니까?

<허은진 기자>
자리돔 수가 줄어드는 건 해양환경의 변화 때문으로 추정되는데요.

우선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제주지역에서 지난해 자리돔 어획량은 330톤이었습니다. 2019년 513톤 보다는 35%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게다가 제주도 연안에서만 볼 수 있던 자리돔이 최근에는 가까운 부산뿐 아니라 울릉도 해역에서도 흔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자리돔은 무리 지어 서식하면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데요.

그러니까 수온이 상승하면서 바다 사막화 현상 등 생태환경이 변화하면서 제주 자리돔의 서식환경이 변화하고 이에 따라 어획량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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