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불씨 여전…김 총리 "백신 우선 접종 검토"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1.06.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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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하루 제주에서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달 들어 가장 적은 수치지만, 감염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장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제주도민의 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했고 김 총리는 일부 공감한다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하루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1일 확진자로는 가장 적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강원도 관광객, 나머지 4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입니다.

특히 세 사람은 자가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렇게 격리를 하다가 확진된 경우는 이달 들어 4명에 1명꼴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자가 격리 도중) 처음에 음성을 받으면 약간 안도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집안에서라도 밀접 접촉자들은 생활 양식 자체를 바꾸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확진자가 이달에만 27명으로 전체의 20.6%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한 감염의 불씨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가오는 휴가철 관광객들까지 대규모로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도민들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을 거듭 건의하고 나섰습니다.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오늘(11일) 서울정부청사를 찾아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도민 70%의 집단면역을 위한 49만 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고위험군 우선접종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면서도, 제주를 전국적 집단면역 모델로 삼는 것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며 질병관리청 등과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는 국가의 감염병 예방조치로 피해를 입은 관광사업체 지원을 위한 국가 재정 출연금의 필요성도 논의됐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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