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해수풀장 '개점휴업'…지역상권 '직격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8.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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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이 투입돼 마을회에서 운영하는 해수풀장이 코로나19로 2년 넘도록 개점휴업입니다.

한철이지만 마을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변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됐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해수풀장입니다.

시원한 해수로 가득찼던 풀장과 차광시설이 텅비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워터슬라이드도 멈춰섰습니다.

물놀이 계절이 돌아왔지만 마을회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실상 휴업을 결정하기까지 마을 주민들의 고민은 컸습니다.

운영기간이 두달에 불과하지만 매표 요원부터 안전 요원을 지역주민과 방학기간 청소년들로 채워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문용 /서귀포 남원1리 이장>
"환자가 발생해 지역에 전파되면 문제가 크게 될 것 같아서 작년부터 운영을 안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찾으면서 골목 상권에 큰 활력소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여름철 매출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남원해수풀장 인근 상가 관계자>
"네 바로 해수풀장 옆 가게들을 영향을 받을 거에요. 거기는 배달이 안되는 곳이니까..."

지난 2016년 이후 여름철 지역 주민들의 소득 사업으로 마을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마을별 해수풀장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서귀포에만 지금까지 5군데가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올해 화순 담수풀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해수풀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을 해수풀장이 사실상 개점 휴업에 들어가면서 지역상권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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