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감염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생활 속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명.
이 가운데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는 15명이나 됩니다.
더 들어가보면 5명은 가족간 감염, 7명은 지인 접촉, 3명은 직장 동료와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들 중 5명은 제주시 직장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돼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는 도내 확진자와의 접촉 즉 지역감염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일상생활 속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겁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안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지인이나 가족간,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이렇게 체계 안에서 거의 다 나타나고 있고 그 안에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건 안타깝게도 개인의 방역수칙 예방 노력 같은 것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실제 이달 확진자 가운데 제주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비율은 67.9%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61.6%에서 6.3% 포인트 올라간 수치입니다.
여기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도 지난달 15%에서 현재 17.9%로 증가했습니다.
지역감염도 지속되고 있는데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생활 속 감염 사례까지 증가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더구나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르는 이달 중순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도 예측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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