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황금향 수확 시작…시장 반응은?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1.08.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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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가장 먼저 나오는 만감류, 황금향 수확이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요즘 날씨가 계속 흐리고 일교차가 크지 않아서 수확 조건이 좋지는 않았는데요.

좋은 품질로 적절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8월 셋째주에 접어들자 황금향 열매 색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추석 전 출하를 위해 가온 재배한 나무들입니다.

본격적인 황금향 수확을 앞두고 농민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맘때쯤 출하가 가능한 유일한 만감류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좋은 가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명월 / 황금향 농가>
"눈 올 때 기름을 쓰다 보니까 그런 스트레스도 있긴 한데 이게 수확 직전에 밀감이 노랗게 익어가고 이러는 걸 보면 저희도 만족을 하죠. 고생한 것에 대한 보람도 느끼고…."

다만, 올해는 열대야로 일교차가 유난히 적고, 수확 기간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농가의 우려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착색이 늦어지고, 당도도 최고치만큼 오르지 못하면서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탓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철저한 관리로 평균 10브릭스 정도의 당도를 유지하면서 첫 출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금향은 특히 품질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수확기간에 세심한 관리와 철저한 선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좀 일교차가 커야 착색도 잘 되고 당도도 높은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낮 온도가 너무 높다 보니까 저녁 온도도 마찬가지로 많이 안 떨어집니다. 측창이나 하우스 안에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

황금향을 시작으로 다시 돌아오는 만감류의 계절.

지난해 만감류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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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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