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에 추석 대목 '실종'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9.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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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목전에 두고 몰아친 태풍 '찬투'에 망연자실한 농민들의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태풍의 강한 세력에 제주해상을 오가는 뱃길이 막히며 택배 배송마져 어렵게 되면서 추석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 위미농협에서 운영하는 대형 감귤선과장입니다.

추석 선물용 하우스감귤 선과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분주했던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니다.

일부 선과기는 멈춰섰고 곳곳에 빈 감귤컨테이너가 쉽게 눈에 뜁니다.

태풍 찬투로 제주산 농수산물을 실어나르는 화물선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찌감치 추석 선물용 택배 접수를 서둘러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위미농협유통사업소 관계자>
"(선과물량이) 있는데 소량으로 하는 거죠. 원래 대목이라서 물량을 엄청나게 출하해야 하는데..."

실제 제주와 목포를 오가는 퀸제누비아호 1편을 제외하고 완도와 여수,목포, 삼천포 등을 잇는 뱃편이 기상악화로 모두 결항했습니다.

더욱이 추석 전까지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추석 선물용 택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문제는 추석 대목을 놓치면서 하우스 감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하우스 감귤 가격 하락을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정훈기자>
"감귤 생산 농가들은 때아닌 태풍 찬투에 추석 대목은 커녕 가격 하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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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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