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 기름값 '최고치'…"유류세 낮춰달라"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10.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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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름값이 크게 오르며 제주지역의 경우 올들어 최고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름값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유류세를 낮춰달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의 한 주유소.

운전자들은 높아진 기름값을 놓고 하소연합니다.

<이석현 / 운전자>
'평소에는 한 5일 갈 거 이건 지금은 기름값이 올라서 한 4일 정도밖에 운행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지난해 이맘 때 리터당 1천3백원대에 그쳤던 휘발유값은 무섭게 올라 7년만에 1천700원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리터에 1천767원으로 전국평균 천731원보다 30원 이상 비쌉니다.

리터당 1천6백원대였던 가격이 한달도 안돼 1천8백원 가까이 오르며 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윳값 역시 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대인 1천5백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치솟는 국제유가를 감안하면 기름값이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위드 코로나'로 경기가 살아날 거란 기대감에 석유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선 다시 유류세 인하 요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름값의 60%가량이 각종 세금인데, 일부를 인하해 서민경제 부담을 줄여달라는 얘기입니다.

유류세를 15% 내렸던 2018년엔 휘발유를 10만 원어치 넣을 때 7천원 가량 기름값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임근형 / 운전자>
"다 세금이 많이 차지하는 것 같아서 기름값에 그런 걸 좀 (인하)했으면 좋겠는데..."

특히 겨울철 난방유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코로나로 가뜩이나 움추린 서민경제를 옥죄지 않을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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