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의 아픔을 위로하고 세계에 알린 제주출신 피아니스트 한가야씨가 별세했습니다.
제주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한가야씨는 지난달 향년 63세의 나이로 독일에서 별세해 한달만에 고향 제주에 안장됐습니다.
한가야씨는 독일 칼스루에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과 유럽, 일본 등을 넘나들며 활발한 연주회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설날에는 독일에서 4.3 영혼에 바치는 시 '무명천할머니'를 바탕으로 한 <바다의 곡>을 연주하는 등 4.3의 아픔을 세계에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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