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29일)로 딱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인데요,
여야 후보들의 대선 행보 속에 민심 풍향계로 불리우는 제주에서도 각 진영마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를 내걸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서 중앙 정치권을 중심으로 연일 대선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지방정가도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일곱 차례 대선에서 제주 1등 후보가 실제 당선으로 이어졌던 만큼 제주는 민심의 풍향계로 꼽힙니다.
각 정당의 지도부는 물론 제주도당 차원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배경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제주지역 대선 조직 구성과 정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도민 중심으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다음달 초 출범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광범위하고 혁신적인 선대위를 구성하고 있고 조만간 12월 초에는 선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정책 전략으로 제주도가 어떠한 비전과 희망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서 국정과제 차원에서 다룰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정권 교체를 목표로 조직 정비와 당원 모집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일단락되면 다음달 중 제주선대위를 출범하고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필승을 위한 도민들의 지지세 확산, 제주도의 정책, 도민 소통의 교두보가 되도록 이를 목표로 선대위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정의당과 국민의당 제주도당도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조직 구성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부동층이 20% 안팎에 이른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며 여전히 안갯속인 20대 대선 정국.
부동층 공략과 지지세 굳히기를 놓고 제주의 대선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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