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에 재물손괴…도 넘은 해경 '물의'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1.12.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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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경들이 경찰에 검거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열려다가 절도 미수 혐의로 붙잡히는가하면, 해경 직원끼리 다투던 중 술병으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는데,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무려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 제주시 도남동 한 아파트 단지 근처입니다.

하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비틀대며 차량 옆을 걸어갑니다.

줄지어 세워진 차량들에 다가가 차문 손잡이를 잡고 흔들기를 몇 차례.

잠시 뒤, 경찰차가 출동합니다.

남성의 모습이 관제센터 CCTV에 찍히면서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자신의 차량에 타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26살 남성.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임 기자>
"이 일대에 주차된 차량들의 문을 열고 다닌 20대 남성이 절도 미수혐의로 입건됐는데 조사 결과 해경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달 5일 새벽 1시쯤, 제주시 화북주공 아파트 입구에서는 술에 취해 차량 사이드 미러를 훼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 또한 해경이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해경직원들간 폭행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달 23일.

제주시내 한 횟집에서 회식을 하던 해양경찰서 직원들간 말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술병으로 동료를 폭행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결국 가해 해경은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 목격자>
"(둘이서) 싸우던데? 그니까 한 사람은 끌고 오고. 안에서 먹다가 나온 거 같아. 이렇게 끌고 나오면서 (몸싸움)했어.응 서로 그러면서 나오던데?"

최근 술을 마시고 각종 범행을 저지른 해경들이 잇따르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해경은 경찰 조사가 끝나는대로 해당 직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윤만 / 제주해양경찰서장>
"이번 사건들은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하겠으며, 올해 말까지 전 직원 교육 및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해 공직 기강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경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으며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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