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부터 내년 예산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에 제주도가 제출한 예산안은 올해보다 9.7% 증액된 6조 3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도교육청도 16.7% 늘어난 1조 3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도정공백 속에서 맞이하는 새해 예산인 만큼 도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요.
변미루 기자가 박호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이번 예산심사에 임하는 각오와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변미루 기자>
새해 제주도 예산안,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본격적인 심사를 앞두고 어떤 각오로 준비하고 계십니까?
<박호형 / 예산결산특별위원장>
2018년 5조 원 시대에서 2022년 본예산은 6조 원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예산인 만큼,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도록 꼼꼼하고 책임 있는 심의를 하겠습니다.
<변미루 기자>
아무래도 내년 예산의 핵심은 민생경제 회복에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잘 짜였다고 보십니까?
<박호형 /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위드 코로나 시대에 민생경제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도에서 과연 민생경제의 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예산을 편성했는지 꼼꼼히 챙기면서 심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변미루 기자>
출자출연기관 지원 예산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부실 경영과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일각에선 퇴출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심사하시겠습니까?
<박호형 /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출연금 관련해서는 굉장히 문제가 많죠. 그래서 도민사회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조례나 지침을 준수하고 있는지 꼼꼼히 따진 후에 페널티를 줄 건 주면서 예산안 심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변미루 기자>
마지막으로 이번 심사에서 이것만은 짚고 넘어가겠다, 하는 부분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박호형 /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예결위원장으로서 단순히 퍼주기식 예산, 집행률이 낮은 것은 국비 매칭 사업이라도 과감하게 삭감할 것이고요.
위드 코로나 시대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지역 경제가 어떻게 하면 활성화될 수 있는지 꼼꼼히 챙기고 현미경 심사를 통해 예산안을 심의하겠습니다.
<변미루 기자>
지금까지 박호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