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취재수첩] 감귤 수확 본격... 인력난·처리난 반복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12.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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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은 제주의 모습과 농민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취재기자와 보다 자세히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허은진 기자, 수확 현장 곳곳을 다녔는데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허은진 기자>
말 그대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과수원 곳곳에서 수확하는 농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고요.

선과장과 유통센터도 밀려드는 감귤로 분주했습니다.

뉴스에 담지는 못했지만 개인거래도 활발해져있어서 택배 영업소들도 감귤로 포화상태였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런 상황이라면 곳곳에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면서요?

네, 우선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인력난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맘때면 농사일을 잠시 쉬는 다른 지역 인력들을 숙박비와 항공비까지 제공하며 지원하는 사업도 있었는데요.

사업이 중단된건 아닌데 참여자나 신청자 모두 코로나로 부담을 느끼는 탓에 이마저도 제대로 운영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유진 앵커>
올해 비상품 감귤도 전체 생산량의 5분의 1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현장을 둘러보니 좀 어땠습니까?

<허은진 기자>
저희가 취재하면서 만난 농민들은 실제 체감으론 30~4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올해 비 날씨가 잦아 크기가 상품 기준을 넘는 대과 발생이 늘었고요.

비로 인해 껍질이 부풀어 과육과 공간이 생기고 맛이 떨어지는 제주에서는 '부끈귤'이라고 부르는 부피과도 증가했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다면 행정에서도 어느정도 이런 상황을 예측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대책이나 대응방안이 마련됐습니까?

<허은진 기자>
지금 출하되는 조생감귤 이전에 극조생 비상품감귤에 대한 산지격리 사업을 추진했는데요.

올해는 비상품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평년보다 5천 톤 늘려 1만 5천 톤을 예상치로 잡고 사업을 추진했는데 실제 양은 2만 8천 톤을 넘겨버렸습니다.

하지만 노지 감귤의 경우 비상품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자연재해가 아니고 가격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별도의 지원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오유진 앵커>
예상치를 초과했다면 관련 예산 확보도 문제겠네요.

아무튼 현재 비상품 감귤 처리는 잘 되고 있는 겁니까?

처리난은 여전한 것 같은데요.

<허은진 기자>
현재 도내 곳곳 농감협 선과장과 유통센터, 가공공장에는 처리하지 못한 비상품이 가득한 상황입니다.

감귤쥬스가 다른 과일 쥬스에 비해 인기가 없다보니 농축액 재고가 과잉상태고 주52시간 등의 문제로 인력 확보도 쉽지 않아 공장가동률이 낮아지면서 비상품 수매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 도내 3곳의 주요 가공공장 등에서의 비상품 처리 계획량은 6만 2천 톤 정도인데요.

비상품 발생이 10만 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처리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오유진 앵커>
매해 반복되고 있는 문제라면 좀 더 효과적인 해결책 마련도 필요해 보이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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