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②] 현역 교육감 맞설 보수 '단일화' 관건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2.0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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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 신년기획 두 번째 순서로 오늘은 제주도교육감 후보군을 정리했습니다.

이미 3선을 선언한 이석문 교육감을 포함해 전현직 교육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의 관건은 현역에 맞설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가 될 전망입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6월 제주교육의 수장을 뽑는 도교육감 선거에 현재까지 5명이 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먼저 현직인 이석문 교육감이 지난 연말 송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미래교육에 대한 역할론을 강조하며 3선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지난해 12월) >
"도민들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함께 손잡고 미래 교육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전교조 출신 진보 성향의 이 교육감에 맞서는 보수 성향 주자로는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고 전 교육국장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비정상적인 제주 교육을 정상화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고창근 /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지난해 11월)>
"제주교육의 정상화를 바라는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의 뜻을 모아 꼭 이루어내겠습니다."

이 외에도 현직 교육의원인 김장영, 김창식, 그리고 김광수 전 교육의원이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이 교육감과 양자 대결을 벌였던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설욕전을 예고하며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또 현직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장 출신 교육의원인 김창식, 김장영 의원도 이달 안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보수 성향 후보자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관건은 후보 단일화가 될 전망입니다.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있는 진보 성향의 이석문 교육감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단일 후보로 세력을 끌어 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얼마나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제시하느냐가 변수입니다.

<현경희 / 제주시 노형동>
"없는 가정에서도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신승일 / 제주시 연동>
"똑똑한 사람보다는 그냥 정직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정우진 / 제주시 오라동>
"즐겁게 생각하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그런 학교를 만들어주시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수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돼 제주교육의 새로운 판을 짜게 될지, 아니면 이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할지 벌써부터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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