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이달 말 확산"…설 연휴 방역 비상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1.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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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제주에서도 이달 말쯤이면 빠르게 전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설 연휴와 시기적으로 겹친다는 점인데요,

이에따라 제주도가 설 연휴 기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입도객에 대한 발열감시와 진단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50여 명.

일주일 전 25명에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처럼 제주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오미크론 확진자의 감염경로나 접촉자가 모두 파악돼 역학조사 통제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 감기처럼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무증상 환자 비율도 적지 않습니다.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확진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의도치 않게 숨은 전파자가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 같은 이유에서 방역당국은 이달 말을 오미크론 확산의 고비로 지목했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잠복기라든지 전파 가능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1~2주 정도 뒤인 이달 말경에 지역사회 전파가 좀 더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 확산과 설 연휴 기간이 시기적으로 겹친다는 점입니다.

연휴 기간 공·항만에서 이동량이 늘게 되면 오미크론 유입과 전파도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가 설 연휴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고향 방문이나 여행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공.항만에서 발열감시 체계도 강화합니다.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존의 발열감시 카메라에 더해 스스로 발열 여부를 측정하는 기기를 배치해 감시 수단을 늘렸습니다.

공항 워크스루에서 진단검사를 지원하는 대상도 확대했습니다.

<이중환 / 제주도 도민안전실장>
"해외 입국자나 입도객 중 희망자가 받을 수 있었는데 재외도민까지 확대해서 진단검사를 워크스루를 통해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의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번째 맞이하는 이번 설 연휴가 확산 여부에 있어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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