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 준공, 하지만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01.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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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의료서비스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서귀포 지역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이 편리해지고 제주의 의료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난임센터 등 의료법인의 입주가 불가능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단지에 의료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의료서비스센터의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사업비 296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20년 5월에 착공해 연면적 9천여 제곱미터,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앞으로 의료서비스센터에는 병의원과 의료관련 기관 등이 입주하고 통합관리실과 홍보시설 등이 마련됩니다.

특히 한국의학연구소의 건강종합검진센터가 입주해 국가건강검진과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검진센터의 운영이 시작되면 전국 최하위 수준인 69%의 서귀포시 일반건강검진 수검률과 평균을 밑도는 암검진 수검률 향상에 기여해 산남지역에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호 / 한국의학연구소 기획조정실장>
"제주도 전체가 전국적으로 볼 때 건강검진율이 많이 낮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건강검진율을 높여야 되는 부분도 있고 해서 저희들이 그런 부분에 기여하고자…"

JDC는 이와 함께 난임 치료 기술과 전문성을 보유한 차병원·바이오 그룹의 난임센터도 유치했습니다.

해마다 2천명 가량이 난임치료를 위해 수도권을 오가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도의 의료법인 설립과 운영지침상 병원급 이상은 임차 방식으로 입주가 불가능해 앞으로 제주도와 JDC가 이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입니다.

<문대림 / JDC 이사장>
"의료법인 운영 지침과 관련해서는 제주도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소 10년 단위를 기반으로 해서 임차해서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의료 지침이 개정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현재 암 특화 전문 병원 등이 의료서비스센터에 입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은진 기자>
"헬스케어타운 내 거점역할을 할 의료서비스센터가 준공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어 본격적인 운영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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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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