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리에서 4.3의 비극을 겪은 이영자 할머니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은 <영자의 스케치북>이 발간됐습니다.
할머니의 유년시절부터 일제강점기의 상황, 해방과 제주 4.3의 발발, 4.3 이후의 삶에 대한 시기별 구술 내용과 직접 표현한 그림을 수록했습니다.
4.3 생존자의 미술치료를 돕고 있는 김유경 저자와 함께 제작한 책으로 4.3 당시의 상황을 장면별로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고 증언과 기록을 넘어 치유의 과정까지 함께 담았습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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