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제주의 전라도화 발언과 전략공천을 두고 후보간 열띤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오늘 KCTV와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제주투데이가 주최한 보궐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지난 20년간 제주는 민주당의 독점적 지위 때문에 허수아비를 갖다 꽂아도 당선되는 텃밭이 됐다며 민심이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3선 의원을 지낸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부 후보가 노골적인 지역감정을 유발하고 지난 패배 책임을 외부로 돌리고 유권자의 결정권을 업신 여겼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민주당에 대한 묻지마 투표 행태 때문이라는 부 후보의 주장에 김한규 후보는 능력과 경험을 판단한 도민의 선택이라며 도민 선택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맞섰습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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