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해수욕장 '북적'…물놀이 사고 잇따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6.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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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개장 전부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인해 먼바다로 떠 밀려 가는 등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흰색 반팔을 입은 한 여성이 노란 튜브를 탄 채 바다에 떠 있습니다.

해경이 튜브를 빼내고 이내 바닷물에 떠 있던 여성을 구조정 위로 들어올립니다.

<해경>
"요구조자 구조 중에 있음. 하나, 둘! (감사합니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탄 물놀이객이 먼 바다로 떠밀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30대 여성 관광객을 구조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협재와 월정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물놀이객 10여 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김경임 기자>
"무더운 날씨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돌풍으로 인해 순식간에 외해로 떠밀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 지역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모두 38건.

매년 10건이 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장 이전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은정 / 제주해양경찰서 홍보계>
"물놀이 시에는 일행과의 위치를 항상 확인하시고 구명조끼를 생활화 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안전사고 중에서는 어린이들만 표류되는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반드시 보호자분들은 어린이와 동행해주시고 항상 신경을 써주셔야겠습니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전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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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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