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도 없는데...물놀이 사고 잇따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9.26 16:41
영상닫기
피서철이 지나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실종된 40대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처럼 폐장 해수욕장이나 해안가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수욕장 위로 소방 헬기가 등장했습니다.

해수욕장부터 근처 해안가까지 해수면 위를 다니며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그제(24일) 오후 폐장한 곽지해수욕장에서 스노클링 하던 40대 남성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나선 겁니다.

해경과 소방이 합동 수색을 벌여 사흘 만에 제주시 애월읍 금성포구 북쪽 약 100m 해상에서 실종자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최근 폐장한 해수욕장이나 해안가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협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30대 여성 2명이 튜브를 타고 표류하다가 해수욕장에서 7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선선해진 날씨에도 해안가 곳곳에서 여전히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안전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이미 폐장한 해수욕장은 안전요원도 배치돼 있지 않아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 연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243건.

이로 인해 34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스노클링의 인기가 높아지며 관련 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병규 / 제주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
"물놀이를 하게 될 경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야간이나 기상 악화시에는 물놀이를 절대 해선 안됩니다. 스노클링을 하는 경우 서로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동료, 가족 등과 함께 하고 위험요소가 없는 안전한 수역에서 진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안전요원이 없는 해안에서의 물놀이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혁
그래픽 : 유재광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제주서부소방서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