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다문화 대상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가정"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12.08 15:42
영상닫기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KCTV 다문화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오늘 KCTV 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결혼 이주여성들의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에서 시집온
김정희씨가 대상을 수상했는데요.

또 생활수기 우수작들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김정희 씨.

낯선 나라에 적응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다정한 남편과 따뜻한 이웃들 덕분에
제주는 제 2의 고향이 됐습니다.

한국에 온 지도 어느덧 22년 차.

다문화 공연 활동을 비롯해
자율방범대 등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는
결혼이주여성 부부들을 대상으로 통역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담아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꾸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정희씨가
올해 KCTV 다문화대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 : 김정희 / KCTV 다문화대상 대상 수상자>
"저한테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자기가 먼저 성장해야 가족들도 도와줄 수 있고 주변도 같이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은 우선 열심히 (한국어) 공부하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자리잡은 다문화 가정 2세들도
소중한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평소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친구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연수.

바이올린 교실과
장구 난타 공연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연수 / KCTV 다문화대상 미래꿈나무상 수상자>
"글 쓰는 것도 재밌고 읽는 것도 재밌어서 작가나 시인 같은 것도 되고 싶고 제가 음악을 듣는 것도 좋아해서 직접 치고 싶어서 베이시스트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다문화 생활수기 공모전에서는
소통의 문제로 고부갈등을 겪는
태국인 아내와 해녀 어머니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내고 있는
이상범 씨의 이야기가 최우수작으로 뽑혔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내면서
결혼 이주여성이 아닌
한국인이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KCTV 다문화 대상 시상식.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며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기자사진
김경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