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거품 빠지나…하락폭 '역대 최대'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2.12.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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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아파트 가격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이 같은 흐름 속에 아파트 가격에 낀 거품이 걷힐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제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9% 떨어지며 1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주 하락폭보다 0.29%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래 최대 내림폭입니다.

특히 인기가 높은 제주시 노형동의 아파트 단지들도 가격 하락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우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 내림세도 가팔라지면서 침체 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달 첫째 주 전세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0.21% 떨어졌습니다.

전세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내림폭은 전주보다 0.16%포인트 커졌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출 이자 부담에 최근 잇따라 나오는 아파트 급매물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명희 / OOO 공인중개사 대표>
"육지에 비해서 제주도 같은 경우는 최소한 6개월 이상은 차이를 두고서 나중에 따라가거든요. 근데 지금 육지에서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제주도가 이제야 나타나기 시작했으니깐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세가) 급격하게 많이 이뤄질 거고…"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은 제주도내 아파트단지 실제 거래가격이 적정가격보다 21% 비싸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아파트 가격에 낀 거품이 이번 하락세 속에 걷힐 수 있을지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영상디자인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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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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