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넘어 우주로'…제주 우주산업 육성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2.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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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가 이번에는 우주산업 육성을 꺼내들었습니다.

제주에서 위성을 제작하고 직접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로 인해 교육과 연구센터 설립, 관련 기업이나 산업 유치와 육성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지난 2021년 제주시 용수리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민간에 의해 소형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입니다.

오영훈 지사가 이 같은 소형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기지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제주에서 우주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우주 항공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를 본따 제주를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주산업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주요 선진국과 수많은 기업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민간 우주여행이 시작되고 민간 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거대한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잡아내야 합니다."

제주가 상대적으로 적도에 가까워 우주 개척에 가장 경제적이고 전파 간섭과 공역의 제한이 적어 급성장하는 우주산업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육과 연구센터 설립, 관련기업 육성 등 특화 단지 조성에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도는 우주산업 육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성정보 활용과 지상국 서비스, 친환경 민간 소형 발사체, 우주 체험, 소형 큐브위성 등 제주 우주경제 5대 가치 사슬을 제시했습니다.

다시 말해 제주에서 소형 큐브위성을 제작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소형 발사체와 위성을 제주에서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위성 관제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화 등을 통해 제주도가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민간 우주경제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국가 부문에서의 연구개발 투자와 사업 투자가 이어지게 될 것이고 민간 부문에서의 사업 투자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최소한 1,2년 안에 국가 부문과 민간 부문을 합쳐서 1조 원 이상의 투자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우주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 등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에서 우주산업이 섬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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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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