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가 지난주 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에 이어 오늘(5일)은 휴일임에도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과 주요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국회 입법이 필요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난방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제주 제2공항 문제는 이렇다할 논의가 없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휴일 오후,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청 실국장과 제주지역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지역의 긴급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 자립니다.
화두는 최근 폭등하고 있는 난방비 문제였습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도민들의 고통이 심각한만큼 추가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위성곤 / 국회의원>
"하우스 시설 농가들과 양어장 피해가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남의 경우 전체 금액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것처럼 제주도도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농어업인들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물론 중산층 지원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한규 / 국회의원 >
"최근 난방비 그리고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도민들의 어려움을 위해서 정부, 제주도가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예산상의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중산층에 대한 관심도 기울여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최근 한파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조사일정에 좀 더 시일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국회의원들은 향후 계획과 복구 일정 조율을 위한 국회차원의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최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과제, 수소경제와 분산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정책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국회에 계류중인 7단계 제도개선안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과 함께 법률개정을 통한 제주 신산업 정책의 육성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문제, 그리고 7단계 제도 개선이 아직도 법사위를 통과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도정과의 협력을 통해서…."
<송재호 / 국회의원>
"법사위가 내용을 문제 삼지는 않게 돼있어서 국회법이 개정돼서 법률 체계상 조금 문제가 있다 그래요. 한 번 더 보겠다고 해서 계류중이어서 그걸 제가 유승범 의원과 빨리 만나서 조속한 시일 내에 법사위를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편 이 자리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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