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 부지 활용 협의 잇따라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2.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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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달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단순 학교기관 유치가 아니라 미래성장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기본구상 발표 이후 민간기관과 국가기관 등에서 실제 관련 문의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점검에 나선 도의원들은 단순 공업단지가 아닌 민간 기업 유치와 우주산업과의 연계 등을 주문했습니다.

허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1년 부실대학으로 선정돼 폐교한 탐라대학교.

최근 제주도가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연구 개발 중심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해 활용하겠다고 밝히면서 10여년 간 방치되고 있는 탐라대 부지 활용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를 점검하기 위한 제주도의회의 현장 방문에서 제주도는 지난달 16일 기본구상 발표 이후 도시계획과 신산업 관련 부서들을 포함해 워킹그룹을 재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제 민간 연구기관들의 방문 요청이 있었고 과학기술위원회를 통해 국가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상우 / 제주도 정책기획관>
"천문연구원에서 그쪽(과학기술위원회)하고 협의를 하는 중이고 저희도 그 협의 동향에 맞춰서 늦어도 다음 달에 한 번 정도 가서 업무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단순 공업단지로의 조성이 아닌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한 민간 주도 개발과 최근 발표한 우주산업 관련과도 연계해 활용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동수 / 제주도의원>
"정말 제주도가 R&D(연구개발) 쪽으로 갈 거라면 민간에 있는 유수한 대기업이나 그런 쪽을 유치를 해가지고 추진할 수 있어야 이쪽이 다시 살아나지..."

그동안 탐라대 부지 활용이 매번 계획에 그치며 수년째 지지부진했던 만큼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현길호 / 제주도의원>
"10여 년 이상 이렇게 됐는데 또 계획만 10여 년 이상 끌려가면 안 된다. 마을도 전향적이니까 제주도에서도 전향적으로 적극적으로 일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강창주 / 하원마을회장>
"민간이 오든 대기업이 오든 전체적으로 봐서 제주도에 유리한 방향으로 오면 더 좋겠지만 저희 마을 입장에서는 마을 주민들한테 이익이 되고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그런 부분으로 와야..."

오랜 기간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탐라대 부지 활용 방안이 이번에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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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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