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제주지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듭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현재 정체전선은 제주 남쪽 먼바다, 대만 북쪽에서 일본 남해상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여름철 점차 우리나라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정체전선이 북상하게 됩니다.
모레쯤이면 이 정체전선이 제주까지 올라와서 한동안 머물게 될텐데요.
아열대 지역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역에 25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26일부터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역까지 비날씨가 이어지기 시작하겠고
27일에는 정체전선이 다시한번 강화되면서 강수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우선 제주지역은 25일부터 27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기상청에서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피해와 하천 안전사고, 하수도 물 역류 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25일부터 아열대 지역의 덥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제주지역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한동안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기 때문에 잦은 비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29일과 30일 사이 다시한번 상층 기압골에 의한 강수가 전국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장마철이라고 해서 늘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자주 비가 내릴 수 있고 또 다량의 수증기 유입으로 언제든 집중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늘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