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가꾸는 원예활동이 최근 도시민들의 취미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텃밭을 꾸미고 정원을 조성하면서 봉사와 여가활동을 하는 도시원예전문가들이 10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제주 4.3평화공원 화단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모여 가을꽃 촛불맨드라미와 국화를 보기 좋게 심습니다.
도심속에서 텃밭과 정원 가꾸기 활동을 하는 도시원예 전문가들입니다.
<김승호 / 제주 마스터가드너 지회장>
"전원생활을 하면서 또는 전원생활을 원하는데 하지 못하는 분들이 도시 원예 활동으로 텃밭을 가꾸고 꽃을 가꾸고 나누고 심으면서 생활을 좀 더 윤택하게 하는 겁니다. "
이곳에 모인 회원들은 모두 일정시간 이상의 농업 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마스터가드너 자격을 얻었습니다.
마스터가드너로 활동하면서 사회복지시설이나 학교 등에 가서 정원가꾸기 봉사활동을 하거나 다양한 원예기술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임이란 / 마스터가드너>
"꽃을 좋아했고 또 여러 사람들과 봉사를 하다 보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제가 아는 정보를 나누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봉사 단체도 많이 가입돼 있지만 여기는 정말 뿌듯함을 갖고…."
농업과 관련한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통해 회원들은 정신적 안정감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 농업에 대한 가치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게 됩니다.
<고희열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장>
"농업, 농촌의 그런 공익적 가치를 도시민에게 알리는 역할도 하고 도시 속에서 삶의 질 향상이라든지 자연친화적인 도시 공간 조성 이런 역할도 하고 또 어린 후계 세대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들이 농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원예 전문가 과정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시원예와 치유농업 교육을 비롯해 작물별 올바른 농약사용방법과 농자재 실습까지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농업자원을 활용한 교육들이 도심 속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