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날씨가 포근했는데 오늘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떨어진 기온은 내일까지 계속되다 일요일부터 점차 회복되겠는데요.
가을이 깊어지면서 요즘 기온만 달라진게 아니라 주변 풍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해 10월에 만발하는 억새가 제주 들녘을 온통 은빛물결로 물들이고 있는데요.
산굼부리, 따라비오름 등 대표 억새 명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또, 한림에 위치한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에는 촛불맨드라미 꽃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빨간색, 노란색 예쁜 색감의 꽃들이 동화속 풍경을 연상케 하는데요.
맨드라미 뿐만 아니라 코스모스꽃밭도 조성돼 있어서 요즘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을 꽃뿐만 아니라 제주 가을을 빛나게 하는 풍경이 또 있는데요.
바로 제주의 아름다운 옛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밭담길입니다.
파란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밭담길의 모습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데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적하게 걷기 제격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한림읍 옹포천과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에서 밭담축제도 열리니까요.
제주의 가을여행 즐기러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비소식은 없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서 외출하실때 옷차림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주말날씨+타가 모레까지 기온 낮아>
주말인 내일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속에 아침기온이 오늘보다 더 떨어지겠습니다.
<최저/최고기온>
아침기온이 12에서 14도로 오늘보다 3도 이상 낮겠고, 낮기온도 19도 내외에 머물며 쌀쌀하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 늦은 오후 오후부터는 기온이 차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날씨>
내일 제주앞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3.5m로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