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21세기 후반 폭염일수는?)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8.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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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태풍이 지난 후에도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시 지역 열대야일수는 48일, 폭염일수는 32일로 폭염일수의 경우 역대 가장 긴 기록을 벌써 넘어섰는데요.

기후변화로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많아지고 기온도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게 우리 피부로 와닿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온실가스를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계속 배출한다면 제주지역이 어떻게 될지 분석한 자료가 있는데요.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합니다.

위쪽이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에 이르는 시나리오 일때고 아래쪽이 온실가스를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배출하는 시나리오인데요.

온실가스 배출률이 지금과 같다면 21세기 후반기, 그러니까 2080년에서 2100년쯤에는 제주지역 일 최고기온 평균값이 38.9도까지 올라갑니다.

지금보다 5도나 높아지는 겁니다.

일일 최다 강수량도 지금보다 92.1mm 많아지는 251.6mm로 극한 호우가 쏟아지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도 볼까요?

2020년 9일에 그쳤던 폭염일수는 2090년이 되면 89일을 넘어갑니다.

열대야일수도 44일에서 107일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인데요.

물론,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고 흡수량을 늘려서 탄소순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을 탄소중립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2050년, 제주도는 이보다 15년 빠른 2035년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날씨누리 기후변화 코너에 가시면 보다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으니까요.

한번 들어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 날씨]
이번 주말도 가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폭염과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내일 대체로 구름 많고 오후에 산지와 서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일요일 날씨]
모레는 차차 흐려져 오전부터 늦은 오후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동안 아침기온은 25에서 27도까지 오르겠고, 낮기온도 31에서 33도로 높아서 무더울 전망입니다.

[제10호 태풍 '산산']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산산은 아직 경로가 유동적이긴 합니다만, 27일 전후로 일본 오사카쪽으로 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경로가 유동적인만큼 주말사이 기상정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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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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