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 익수사고 어린이 생명 구한 4명의 아버지
이번주 첫 소식은 제주의 멋진 아버지들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7월 27일, 제주시의 한 물놀이 캠프장에서 어린이 익수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물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8살 A군이 이상하다며 물밖으로 끌고 나왔고 그 모습을 목격한 제주연구원 소속 현범석 씨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때마침 함께 있던 제주서부소방서 소속 한우준 대원과 서귀포시청 소속 이대린 씨도 인공호흡과 응급조치를 교대로 실시했습니다.
또 함께 있던 임성록 씨는 119신고와 주변 현장을 통제하며 도왔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A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지난달 중순쯤 건강을 되찾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의 목숨을 구한 4명은 같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친구 사이이자 모두 아이가 있는 아버지였는데요.
가장 먼저 심폐소생술에 나선 현범석 씨는 아이의 숨이 돌아오자 다리가 풀려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몸이 먼저 반응했고 누구라도 그랬을 거라면서 아이가 회복이 돼 다행이라는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 추석,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다음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022년과 2023년 추석 연휴기간, 관광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봤더니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 1위와 2위, 5위는 음식업과 관련한 장소들이었습니다.
3위는 호텔, 4위는 해수욕장이었는데요.
20위까지 살펴보면 재래시장과 제과점, 분식 등 음식과 관련한 장소들이 순위에 자리잡고 있는 걸 보니 제주여행 오시는 분들은 맛집이 중요한 요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카드 사용내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였는데요.
지난해 추석 연휴 카드 소비의 38%가 음식점업에서 이뤄졌고 금액은 240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음식점업 소비가 제일 높은 지역은 애월읍이었는데, 해안가를 따라 바다 전망이 좋은 식당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령대별 소비패턴을 봐도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음식점업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역시 여행에서 맛집투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인 것 같습니다.
- 도정질문 말말말
마지막 소식은 이번주 도정질문 과정에서 오영훈 지사의 막말 논란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거친 발언뿐 아니라 뒤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 김황국 제주도의원]
"해석하지 못하면 그건 지적 수준에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뭐라고요? 제 귀를 의심케 한다"
"그 부분은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뭐라고 하셨는지 말씀하시고 사과를..."
"예,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존중은 도의회 질의답변 과정에서 예의"
"질의 과정에서 저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서로 존중하는 겁니다"
"먼저 존중하지 않았잖습니까"
"흥분하지 마시고요..."
"명예를 훼손하는데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나"
"그래도 웃으면서 하는 게 좋지 않습니까?"
"네 그렇게 하시죠"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다음날]
"도의회를 폄하하는 실망스러운 발언"
[오영훈 / 제주도지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 절제되지 못한 표현 유감... 저의 명예와 관련된 발언은 분명하게 대응할 것"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