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공공기관 채용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도내 지방공공기관의 지난해 신규채용 분야를 감사한 결과 모두 25건의 행정상 조치와 11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의 경우 면접시험 평가 점수를 잘못 산정해 점수가 높은 응시자는 탈락하고 반대로 점수가 낮은 응시자가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사회서비스원은 자격 미달인 응시자를 최종 합격 처리하거나 지도 감독 부서와 협의도 없이 자격 기준을 변경하여 채용을 공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서귀포 의료원, 국제컨벤션센터 등 모두 8개 기관에서 채용 관련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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