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여파' 제주 아파트 시장 급랭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11.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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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여파로
제주지역 분양 시장과
입주 전망이 모두 위축되고 있습니다.

집값 안정을 위한
수도권 중심의 고강도 규제가
제주를 비롯한
지방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5포인트 하락한 60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아파트 입주 전망과 함께 분양 전망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달 도내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64.3으로
지난달보다 20포인트 이상 급감하며
한 달 새 부정적 전망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정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이번 대책은
수도권 내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 강화와 총부채상환비율 확대 적용 등
금융 규제를 강화해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를 잡기 위한 조치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고강도 수요 억제 정책인 만큼
제주를 비롯한 지방은
직접적인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의 강력한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다주택자들이
비수도권 주택을 매도하고
지방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보유세 등 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씽크 : 김유찬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다주택자들의 비수도권 주택 매도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비수도권에 대한 주택시장 전망이 악화되고 해당 전망이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같은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다주택자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이러한 영향에 따라서 더 많이 악화 전망을 보이는 것으로…”



당초에는
수도권 규제가 강화되면
비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오히려 시장 전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2천500가구를 넘어선 도내 미분양 주택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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