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심 물체 또 발견…첫 합동 수색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11.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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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상에서 최근 마약류 발견 신고가 잇따르며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사건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합동 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수색이 진행됩니다.

오늘도 2건의 마약의심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해경과 육경, 그리고 군 장병들이 해변에 정렬해 있습니다.

최근 해안가에서 발견되고 있는 마약류를 찾기 위한 수색 인력입니다.

<이현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위>
"마약류가 두 종류로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은색 포장지,
하나는 초록색 우롱차 포장지인데 벽돌 크기 모양입니다. 발견하시면
손대지 마시고 저희 쪽으로 연락 주시면 초동조치하겠습니다."




이번 합동 수색은
동절기 해양 쓰레기 유입량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펼쳐졌습니다.

바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마약류 발견 장소 일대를 집중 수색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김영범/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해안에서 마약류가 발견된 지점이 제주 북부 쪽에 집중돼 있습니다. 북부지역이 해양쓰레기가 많이 유입되는 지역이어서 이 지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제주뿐만이 아니라 포항, 일본 대마도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봐서 해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부 한경면부터 한림, 용담, 동쪽 구좌 해안까지
집중 수색에 약 800명이 투입됐습니다.

<스탠딩 김용원기자>
"최근 한달여 사이 제주 해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마약류 발견 신고가 잇따르자
처음으로 군경 합동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해안가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사이에
마약류 의심 물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실종 사건에 투입되는 경찰청 체취증거견도
이번 합동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수색을 통해 잔류 마약 여부를 확인하고
마약류 유통 등
2차 범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씽크:강귀봉 / 제주경찰청 강력계장>
"저희 경찰은 마약류 유통에 대비해서 도내 마약류 유통과 관련한 첩보 수집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만에 하나 도내에서 발견된 마약과 동종의 마약류가 유통된 정황이 있다면 그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합동 수색 첫날,
우도 해안가 갯바위에서
바다환경지킴이 신고로
초록색 포장지 1kg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또 오전에는 월정 해안에서 환경 정비 작업을 하던
어촌계가 유사한 포장 형태의 마약류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씽크:김경복 월정리 어촌계장>
"뉴스에서 마약이 발견되고 있다고 하니까 해녀분들께 설명드렸습니다.
한자로 써진 물체가 있으면 바로 알려달라. 그런데 바로 발견돼서 의심스러워서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9월 말, 첫 발견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발견 물량은 29kg,
90만 명 이상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이번 합동 수색은
제주 전 해상을 대상으로
앞으로 2주 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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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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