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났어요!"… "적정 난이도 유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11.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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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긴 시간 동안 수험생활을 이어온 학생들은
시험을 마치고 교문을 나서며 해방감을 만끽했는데요.

현장 분위기,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주시의 한 수능 시험장 앞.

바리케이드 너머로
부모들이 초조한 눈빛으로 시험장을 바라봅니다.

긴장과 기다림이 교차하는 가운데,
마침내 고사실 문이 열리고
수험생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김민서 / 수험생 ]
"시험이라 좀 긴장은 했는데 이제 아무래도 첫 교시 때 긴장을 했는지 그거를 좀 시간이 부족해 가지고 좀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녀를 향해 달려가는 부모, 그 품에 안겨 눈물을 터뜨리는 수험생.

그 순간, 시험의 무게는 눈물과 웃음 속에 녹아내립니다.

[인터뷰 이예림 / 수험생 ]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까 이제 그 이후에는 좀 보상받게 놀고 싶어요. "


[인터뷰 김희진 김영하 / 학부모 ]
"이따 끝나서 빨리 드라이브하고 싶다고 그러면 바다 보는 거 좋아해서 바닷가 드라이브 가고 싶어요."



한편 올해 수능에서 제주지역 1교시 결시율은 8.48%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전체 응시 예정자 7천513명 중 76명이 결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번 시험에 대해 교육과정에 기반한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고
학생들이 준비한 만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김창원 / 수능출제위원장 ]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 온라인과 학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학생은 학교에서, 졸업생은 우편으로 성적표를 받게 됩니다.

수능이 종료되면서
수험생들은 오랜 수험 생활의 무게를 내려놓았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별 논술과 면접,
정시모집 전형이 곧 이어져
각자의 진로와 선택을 위한 다음 단계를 준비하게 됩니다.

KCTV 제주방송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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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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