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KCTV다문화대상…"멈춤 없는 이웃사랑"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1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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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번째를 맞은 KCTV 다문화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오늘(8일) KCTV 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일본인 출신의 우에노 게이코씨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다문화가정의 생활수기 작품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1998년 제주에 정착한 일본인 결혼이민자 우에노 게이코씨.

본인의 경험을 살려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통역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이민자 인권 보호와 언어장벽 해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봉사, 자연 정화 활동 등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게이코씨는
2021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KCTV 다문화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 우에노 게이코 / KCTV 다문화대상 대상 수상자>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은 조금밖에 없지만 그래도 그걸 통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문화 생활수기 최우수상은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베트남 출신 이서연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배움의 길을 걷기 위해
남원에서 제주대학교까지 4년간 통학하고
17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또 베트남어 통역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제2고향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진솔하게 풀어냈습니다.

<인터뷰 : 이서연 / KCTV 다문화 생활수기 최우수상 수상자>
“적응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게 4년 대학교 다닌 기간입니다. 포기할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 멈춘다면 모든 노력이 다 사라지는 것이라서 끝까지 버텼습니다.”

다문화대상 공로상은
다문화가정의 제주사회 정착에 헌신한
오영선 다사모 봉사단 이사장이

미래꿈나무상은
모범적인 태도로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는
김민건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다문화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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