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  허은진
- 어린이날 도내 곳곳 행사 - 제주 농산물 촉진 '제주농부장터' - 비계삼겹살 논란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어느덧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모레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담긴 21일 부부의날 등 다양한 기념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 초등학생 7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화목한 가족'을 뽑았습니다.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갖고 싶던 선물 받기'였는데요.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과 상품권'이 가장 많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아주 근소한 차위로 2위에 올랐다고 하네요. 102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시는 한라체육관에서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광장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이 각각 진행되고 도내 곳곳에서 마술공연과 기마대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일정 잘 확인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제주산 월동채소 소비 촉진을 위한 바자회 이야깁니다. 유명 사업가 백종원 씨가 자신의 너튜브 채널을 통해 금악리에서 제주농부장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산 양배추와 월동무, 당근 등을 직접 장아찌를 만드는 체험행사와 흑돼지 소시지를 이용한 핫도그, 제주 메밀가루 등이 더해진 양배추전 등 새로운 조리법으로 만든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모든 수익금은 마을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금악리 소재 식당들도 행사 당일에는 1+1과 50% 할인 등 특별 할인행사로 함께 동참한다고 합니다. 딱 하루의 이벤트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제주농산물 농가들에게 백종원 씨의 선한 영향력이 닿길 바랍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이번주 온라인을 가장 뜨겁게 달군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입니다. 제주에서 1년살이를 하고 있는 한 누리꾼이 유명 흑돼지 식당에서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이런 상태의 고기가 나왔다는 겁니다. 글 작성자는 고기 교체를 요구했는데 이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라는 답변을 받고 기분이 상해서 15만 원 가량을 계산하고 그냥 나왔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살코기가 마블링 수준이다, 불판 닦는 용도로 보인다, 바가지 가격에 품질도 형편 없다며 댓글을 남겼습니다. 결국 해당 식당 사장은 게시물을 올려 사과했지만 반응은 썩 좋지 않고요. 강병삼 제주시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 강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봇물 터지듯 누리꾼들은 다른 흑돼지 식당도 비슷한 곳이 많다며 이렇게 자신이 경험했던 비계 삼겹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삼겹살 뿐 아니라 제주 생갈비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장어를 주문한 줄 알았다며 소위 비계테러 인증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도내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이번 흑돼지 비계테러 논란에 힘이 들고 안타깝다며 직접 취급하는 고기 사진을 올리며 이번 일로 제주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PICK
KCTV News7
03:34
  • PICK (귤 / 노루 / 총선)
  • - 귤껍질 활용법 - 태풍 노루 퇴출 - 총선, 제주 출신 출마자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감귤 껍질 활용법으로 시작합니다. 제철 맞은 제주 감귤, 드시다보면 손만 노랗게 변하는 게 아니라 귤껍질도 한 가득 쌓이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활용법은 귤껍질을 햇볕에 말려 차로 마시는 겁니다. 귤피차는 비타민C가 많아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 개선과 콜레스테롤 감소 등 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 귤껍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20~30초 돌리면 전자레인지에 배어 있는 음식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고요. 이렇게 돌린 귤껍질을 천에 싸서 화장실이나 신발장에 넣어 두는 것도 탈취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자료를 찾다보니 지난 2017년에 제주도는 따뜻하고 향긋한 귤껍질 손난로라는 조금 생소한 활용법도 소개했네요. 다음은 노루의 퇴출 소식입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싶으실텐데요. 큰 피해를 일으킨 태풍 이름은 같은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뜻에서 이름을 교체하게 되는데요. 태풍 노루는 지난 2022년 필리핀과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에 많은 비를 뿌려 홍수를 일으켰고 필리핀에서만 12명이 목숨을 잃고 우리 돈으로 778억 원이 넘는 피해를 주면서 이번에 퇴출 대상이 된 겁니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에 태풍 노루와 함께 퇴출이 결정된 태풍 메기를 대체할 이름으로 두루미, 호두, 미나리, 반디, 마루, 고사리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제주와 연관 있는 노루가 빠지는 만큼 또 제주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고사리가 태풍 이름으로 선정될지 주목됩니다. 새로운 태풍 이름은 다음 달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태풍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하네요. 마지막 픽은 이제 90일도 남지 않은 4월 국회의원 총선 이야깁니다. 저희가 신년기획으로 전해드린 총선 제주 관전포인트 뉴스는 조회수가 무려 4만을 넘었습니다. 그만큼 총선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계시고 궁금해하고 계시다는 이야기일 텐데요. 오늘은 제주 밖에서 총선 출사표를 내민 제주지역 인사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문명순 예비후보는 제주시 건입동이 고향이고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는 서귀포 표선면 출신의 현근택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전 대변인은 구좌읍 출신으로 경기도 용인시 병 선거구 출마에 나섰습니다. 현직인 경남 김해시 을 선거구의 김정호 국회의원은 추자도 출신인데요. 이번에 3선 도전에 나선다고 합니다. 부산시 해운대구 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김미애 국회의원은 부모님이 우도 출신이라고 하네요. 경기도 고양시 을 지역의 한준호 국회의원은 배우자가 제주 출신이어서 제주의 사위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 이분 빠질 수 없죠.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 을에서의 출마설도 사그라들지 않아서 빅매치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제주 3개 선거구뿐 아니라 이렇게 제주와 인연이 있는 출마자들의 당선 여부도 함께 살펴보시는 것도 이번 총선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1.11(목)  |  허은진
KCTV News7
03:07
  • PICK (새해 다짐 / 탐나는전 APEC 한정판 / 제주어)
  • - 새해 다이어트, 금연 - 탐나는전 APEC 한정판 카드 - 빛나는제주TV, 제주어 표기 필요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갑진년 새해가 시작된 만큼 이번주 첫 소식은 새해 단골 목표인 다이어트와 금연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제주의 비만율은 36%를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주일에 3일 이상, 하루에 2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신체활동 실천율은 꾸준히 감소하는 모양새입니다. 서귀포시에서는 올해부터 탐나는 걷기 챌린지를 시작하는데요. 관련 앱을 내려 받아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고 한달 목표 걸음 수 21만보를 달성하면 탐나는전 카드로 매달 1만 원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10개월 이상 성공하면 추가로 3만원을 더 지급받아 연간 15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운동 목표 세우신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해 연초면 금연을 목표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주변 보건소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 클리닉에 참여하시면 금연 상담 서비스와 니코틴 검사, 니코틴 보조제 등을 제공 받을 수 있고요.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소식은 APEC 정상회의 이야기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APEC이 제주에 유치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무려 1조7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제주도는 도민과 국민 공감대를 얻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의 대표적 상징인 한라봉과 돌하르방으로 캐릭터를 개발해 '고르방'과 '부라봉'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참고로 제주 고씨와 부씨를 접목해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또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탐나는전 고르방과 부라봉이 들어간 귀여운 탐나는전 한정판 카드 발급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탐나는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픽은 제주도 공식 너튜브 채널 살펴보겠습니다. 빛나는제주TV는 구독자 수가 4만 명이 넘고 각종 정보와 패러디 영상들과 지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통한 재미있는 영상들도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조회수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일부 게시물의 제목과 소개글들을 살펴봤더니 보시는 것처럼 '제주사투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시물 노출 빈도를 높여주는 이 해시태그에도 '제주어'라는 표현 보다는 '제주사투리'는 표기가 더 많았습니다. 지난 2007년 제주어 조례가 마련됐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심각한 소멸 위기 언어로 분류되면서 더욱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제주도 공식 채널에서 '제주어'라는 표현을 찾아보기 어려운 점은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전국의 많은 분들이 여전히 제주어라는 표현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표기를 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공식 채널이라면 더더욱 '제주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고 더 알려야 하는거 아닐까요?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4.01.05(금)  |  허은진
KCTV News7
04:55
  • PICK 연말 특집
  • - 유튜브 조회수 top10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는 연말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KCTV뉴스는 올 한 해 시청자 여러분께 1만 2천 건이 넘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저희 채널을 통해서 이 뉴스들을 소개해드리기도 했지만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믈 통해서도 빠짐없이 전달해드렸는데요. 오늘은 2023년 한 해 동안 누리꾼 여러분께서 뜨겁게 반응해주신 뉴스들을 모아봤습니다. 가장 호응이 많았던 소식은 지난 4월 김경임 기자가 보도한 서귀포시의 한 산록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운전자가 인근 교량 아래서 숨진채 발견된 뉴스였습니다. 조회수는 72만 회를 넘었고 좋아요 클릭은 2천300개, 댓글도 1천 개 넘게 달렸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과 사고 차량과 사망자 발견 장소 사이의 거리, 교통사고 신고가 되지 않았던 점 등 여러 의혹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한 시사프로그램이 지난 2009년 인근 다른 산록교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의 용의자로 친모와 계부가 지목되며 시작된 재수사를 소개하면서 누리꾼들 궁금증이 더 커진 건데요. 우선 같은 교량은 아니었고 모방범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으로 조회수가 높았던 뉴스는 제가 취재한 올해 첫 마늘수매 현장 뉴스인데요. 조회수는 18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이상기온과 작황부진, 가격 하락 등으로 마늘 농가가 3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내용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제주의 주요 소득 작물이기도 하지만 우스갯 소리로 마늘의 민족이라고 불리는 만큼 시청자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 주신 것으로 풀이됩니다. 눈에 띄는 점은요. 온라인 탑10 뉴스 가운데 저희 영농정보 소식을 비롯해 마늘 관련 뉴스가 3건이나 차지했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농업시스템과 유통 구조 등의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올해 경제 관련 소식들도 많은 시청자분들과 누리꾼들이 관심 가져주셨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금값 하락 뉴스가 조회수 10만을 기록하며 세번째 순위를 차지했고 이정훈 기자가 보도한 14년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한 제주 주택과 땅값 하락 소식은 다섯번째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주택과 토지 가격 하락 뉴스에 제주가 섬이라는 특성상 인구 유입이 어렵고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감소하면서 투자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고요. 다른 누리꾼들은 실제 거래 가격은 변함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거나 그동안 많이 올랐다며 가격이 떨어질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으로는 한 농가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300개 묘목 관련 뉴스가 유일하게 탑10에 포함돼 6위를 차지했고요. 제주경찰청의 국가유공자 장례차량 에스코트 관련 뉴스가 당시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많은 반응 보내주시면서 10위에 올랐습니다. 보통 행정과 정치관련 뉴스는 실제 방송에서는 우선 순위에 배치돼 보도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사실 반응이 좀 약한 편인데요. 행정 관련 뉴스에서는 양상현 기자가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제작한 도심항공교통, UAM 관련 뉴스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하반기에 급상승해 7번째 인기 많은 뉴스로 올라섰고요. 이정훈 기자의 불법주정차 차량 시민 신고 횟수 제한 해제같은 실생활에 밀접한 소식도 많은 누리꾼들이 호응해주셨습니다. 이밖에도 저희와 제휴를 맺은 다른 방송국 뉴스 플랫폼을 통해서도 KCTV 제주뉴스가 소개되고 있는데요. 김용원 기자의 갯녹음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바다 이야기와 구좌읍 동복리에서 발견된 용암동굴 뉴스는 각각 무려 165만, 124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부 김지우 기자가 전해드린 제주 관광위기 관련 뉴스는 130만과 100만을 넘어서며 많은 시청자분께서 관심 가져주셨습니다. 저희 뉴스는 동영상 플랫폼뿐 아니라 각종 소셜 미디어의 KCTV채널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휴대폰 메신저와 이메일, 전화로도 제보 가능하니까요. 내년에도 시청자여러분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갑진년, 청룡의 해 용이 하늘로 승천하듯 상상만으로도 멋진 일만 가득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해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12.28(목)  |  허은진
KCTV News7
03:54
  • PICK (독감 / 연말정산 / 크리스마스트리)
  • - 독감 유행 - 연말정산, 달라지는 점 - 크리스마스 트리 대표 제주 구상나무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독감입니다. 독감은 A형,B형이 있죠. 이 가운데 B형 독감은 주로 봄철에 유행하는데 최근 이례적으로 원래 철보다 빨리 돌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다양한 방역 조치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면연력이 약해지면서 올해는 여러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늦은 시간에도 병원에 사람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봄까지 독감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혹시나 걱정되시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시고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방문하셔서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연말정산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기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말정산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이 늘었습니다.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한 대중교통비는 공제율이 40%에서 80%로 두배 커졌습니다. 도서와 공연, 영화관람료 공제율은 40%, 전통시장 사용액은 50%로 각각 1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연금계좌 세액공제는 나이와 상관없이 4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올랐고요. 수능 응시료와 대학입학전형료도 교육비에 포함되면서 15% 공제가 가능합니다. 또 자녀세액공제 대상이 손자손녀까지 확대되면서 조손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0만 원까지 전액 공제 받을 수 있고 500만 원까지는 15%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연말정산은 직장인의 70%인 1천 409만 명이 1인당 평균 77만 원의 세금을 돌려받았고 400만 명 가까이는 106만 원을 추가 납부했다고 하네요. 다음 픽은 얼마 남지 않은 성탄절, 그 중에서도 성탄절 트리 이야깁니다. 전세계 크리스마스트리의 95%를 차지할만큼 가장 사랑받고 있는 나무는 전나무의 한 종류인 구상나무인데요.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고 지리산과 덕유산 등 해발 1천m이상 고지대에서만 볼 수 있고 구상나무가 숲을 형성한 곳은 한라산이 유일합니다. 온주밀감을 들여오고 왕벚나무를 알린 사제이자 식물학자인 에밀타케 신부가 1907년 표본을 채집해 미국으로 보냈고요. 이후 미국 식물학자인 어니스트 헨리 윌슨이 1920년에 구상나무를 한국 전나무라는 이름의 특산종으로 발표하고 유럽으로 건너가며 크리스마스트리로 애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겨울에도 푸른 상록수로 가시가 없고, 산처럼 가지를 뻗은 모양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걸기에도 제격이라서 많은 곳에서 트리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고요. 제주도는 구상나무 중 대표되는 표준 나무인 기준목을 선정해 유전체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대표 나무인 구상나무. 제주도를 세계에 알리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기 바라고요.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12.22(금)  |  허은진
KCTV News7
02:40
  • PICK (크리스마스 / 추리소설 / 남영호참사)
  • - 크리스마스 사진 명소 - 4.3 소재 추리소설 - 남영호 참사 53주기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딱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 사진 명소에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고 계신데요. 제주도의 크리스마스 사진 명소 저희 KCTV도 밤마다 이렇게 아름다운 조명들로 지나시는 분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반짝 거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이야기도 담겨 있으니까요. 오셔서 인증샷도 찍으시고 즐거운 성탄 분위기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추리소설 이야깁니다. 한국추리문학협회가 올해 한국추리문학상 수상작들을 한데 모아 이렇게 책으로 펴냈습니다. '황금펜상' 당선작으로 제주해녀와 제주4.3을 중심 소재로 한 단편작 '해녀의 아들'이 선정됐습니다. 한 형사가 평생 물질을 해온 해녀가 바다에서 숨진 사건을 파헤치면서 4.3당시 일어났던 역사를 살펴보게 되는 내용인데요. 제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박소해 작가는 한분이라도 4.3을 말해줄 분이 계실 때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며 '해녀의 아들'은 미스터리만이 할 수 있는 '해원굿'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마지막 이야기는 53주기를 맞은 제주 남영호 참사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뉴스를 통해서, 또 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끔 소개해드렸는데요. 당시 서귀포항을 출항한 남영호에는 338명이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323명이 숨졌습니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인명을 잃은 사고이기도 합니다. 사고 당시 남영호 안에 있던 화물창고에는 연말 대목을 맞아 적재 허용량을 크게 초과할 정도로 감귤이 가득했고 생존자들은 이 감귤을 담았던 나무 궤짝에 매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배 안에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도 많았고 감귤을 팔거나 포목을 사기 위해 몸을 실었던 도민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인양된 시신은 18구에 불과해 많은 승객이 차디찬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고 소식은 일본 언론 보도 이후 9시간이나 지나서야 국내에서 파악됐고 구조활동도 상당히 늦게 이뤄지기도 했는데요.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나지 않고 또 제대로 알려져서 잊히지 않길 바래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12.15(금)  |  허은진
KCTV News7
03:25
  • PICK (노루 / 미리보는 2024년)
  • - 노루 제보 - 미리보는 2024년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첫번째 소개해드릴 주제는 노루입니다. -----mcu 지난 수요일. 한라수목원 인근에서 노루가 철탑 같은 곳에 갇혀있다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출동해보니 노루가 구조물에 끼어있거나 나오지 못하는 게 아니라 송전탑 아래서 이렇게 얌전히 풀을 뜯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노루는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인계됐다고 하네요. 노루는 최근 4천8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적정 개체수인 6천100마리에는 못 미치고 있는 수준입니다. 아무튼 방금 보신 노루는 날이 추워지면서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게 아닐까 싶은데요. 겨울철 로드킬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산간도로 운전하실 때 서로를 위해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어느덧 12월인데요. 그래서 다음 픽은 미리보는 2024년 준비했습니다. 서귀포 문화도시 사업으로 함께 뭉친 동네 책방이 사라져가는 제주 바다 생물들을 기억하기 위한 제주 바다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주 바다 패브릭 달력을 만들어 판매하고 후원금은 제주 바다를 위해 의미있는 곳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희도 이렇게 내년도 다이어리를 준비했는데요. 모든 분들이 비슷하겠지만 쭉 한번 훑어봤습니다. 우선 1월 1일 신정은 기분 좋게 월요일에 시작합니다. 이번 설날은 2월이고, 토요일이다보니 월요일은 대체 휴일 적용됐습니다. 4월 10일에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뤄지는데요. 저희 KCTV도 열심히 선거방송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주정가도 총선모드로 전환되고 있는데요. 송재호 의원과 김한규 의원은 이번 달에, 위성곤 의원은 다음 달 초에 의정보고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90일 전 그러니까 내년 1월 11일 이후에는 의정보고회를 열 수 없어서 조금 서두르는 모양새입니다. 예비후보자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제주시 갑 도전이 유력한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은 이달에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고 서귀포시 출마가 예상되는 고기철 전 경찰청장 역시 12월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주시 갑 출마를 준비 중인 문윤택 전 제주국제대학교수와 서귀포 출마가 유력한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은 각각 지난 9월과 10월 출판 기념회를 가졌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년 3분기 가운데 7월에는 아쉽게도 평일에 공휴일이 단 하루도 없고요. 9월에 있는 추석은 월화수입니다. 개천절은 목요일이어서 금요일 연차 쓰실 분들 많으실 것 같고요. 11월에도 공휴일이 없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잠시 담아두시고요. 12월 첫날인 오늘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모금도 시작됐습니다. 이번 희망 2024나눔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제주를 가치있게라는 주제로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되는데요. 저희도 모금계좌 열어뒀으니 모두가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해 기부에 동참하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12.01(금)  |  허은진
KCTV News7
03:37
  • PICK (4·3보드게임 / 반려동물 제주여행 / 제주감귤)
  • - 고등학생 제작 4·3 보드게임 - 반려동물 여행안내 - 감귤? 밀감?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첫 소식은 보드게임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춤추는 동백'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 두 가지 보드게임은 제주4.3을 주제로 제작됐는데요. 대정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4.3진상보고서를 바탕으로 이 게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춤추는 동백 보드게임은 누가 제주도민인지, 무장대인지, 군인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사, 소문, 알리바이 등의 카드를 활용해 정체를 밝히는 게임인데요. 학생들은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역사를 왜곡하지 않기 위해 게임 규칙을 만드는데 더욱 신경 썼다며 이 게임을 통해 4.3사건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두번째 픽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에서 제공되는 혼자가 아닌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혼저옵서개'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분들 많으면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관광인프라의 정보를 공개한 프로젝트인데요. 들어가봤더니 관광지와 식당, 카페, 숙소 등 300여 곳에 대한 반려동물 동반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요. 이렇게 E-book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선을 이용한 반려동물은 12만 4천 마리가 넘고요. 올들어서도 3분기까지 8만 7천마리가 이용했다고 하니 반려동물 동반한 여행 수요가 확실히 늘고 있는 듯 합니다. 마지막 픽은 제철 맞은 제주 감귤 이야기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한 시청자께서 지난주 픽 뉴스에 소개해드린 감귤 관련 내용을 보시다가 감귤과 밀감의 차이를 알려달라고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우선 '귤' 자체는 순우리말인 아닌 한자어, 귤 귤입니다. 감귤은 귤 감자에 귤 귤자를 쓰는데요. 다시 말해 감귤은 '수많은 귤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미를 갖게 된 건 귤이 개량 교배가 쉬운 식물이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는데요. 제주에서 나는 일반적이 귤과 한라봉뿐 아니라 레몬, 오렌지, 유자 등 이렇게 다양한 종류를 모두 감귤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밀감은 감귤 품종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건데요. 제주에서 흔히 먹는 귤은 일반적으로 중국 동남부 온주가 기원지인 온주밀감입니다. 중국에서 태어난 온주밀감이 일본으로 넘어가 개량됐고요. 이게 다시 제주에 자리잡으면서 온주밀감에 온주를 빼고 부르다보니 밀감, 미깡 등으로 익숙해진 겁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귤, 감귤, 밀감 이렇게 혼용해서 부르고 있다보니 사실 구분하는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언제든 제보 주시고요. 부쩍 쌀쌀해진 날씨 비타민 가득한 제주감귤 맛있게 드시면서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11.24(금)  |  허은진
KCTV News7
03:28
  • PICK (수험표 할인 / 일회용컵 보증금제 / 제주어)
  • - 수험표 할인 - 일회용컵 보증금제, 바코드가 없어요 - 제주어 관련 첫번째 픽은 수능 이야기입니다. 어제 수능시험이 치뤄졌는데요. 시험을 끝내고 한숨을 돌리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됐습니다. 준비물은 오로지 수험표 뿐인데요. 많은 피트니스센터와 미용실 등에서는 수험표 지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영화관과 외식업체 등에서도 각종 할인과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일부 항공사에서는 제주 관련 노선에 수험생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간 김에 각종 놀이공원 할인혜택도 챙기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로 청소년 온라인 도박과 마약, 유흥업소 출입 등에 대한 단속은 당분간 더 강화되니까요. 건강한 마음으로 즐거운 해방감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픽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로 이어갑니다. 입이 아플 정도로 소개드렸지만 제주와 세종에서는 일회용컵에 300원의 보증금이 부여되고 있는데요. 최근 기존 많은 보증금제 참여 매장들이 이 라벨지를 부착하지 않으면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끝났는지 물으시는 분들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상 매장들에 왜 참여하지 않는 거냐 물었더니 참여하려고 해도 참여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바코드 라벨지를 주문했지만 감감 무소식이라는 겁니다. 추석 쯤에 주문한 라벨지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하루면 뭐든지 배송되는 시기에 이 정도면 정부의 의지가 없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셨습니다. 마지막 픽은 제주어 이야기입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밴드, 사우스카니발이 15주년을 맞아 제주어 가득 담긴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신곡 일부분 MCU 누리꾼들 많은 호응 보내주고 계신데요. 노래가 좋다는 반응에서부터 눈 감고 들으면 외국어처럼 들린다, 제주 사투리와 표준어를 비교해서 들으면 더 재밌다는 의견도 주셨는데요. 참고로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제주 사투리가 아니라 제주어입니다. 이런 제보도 있었습니다. 대형 포털에 일본어 '미깡'을 검색했더니 귤의 제주 방언이라고 설명됐다는 제보였는데요.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우리말샘 누리집에 잘못 표기된 내용을 그대로 가져다 쓴겁니다. 때마침 제가 올 초에 관련 내용을 취재했던게 떠올랐는데요. 제주어와 관련된 문의에 상담원이 자세히 답을 이어 갑니다. "미깡은 일본어고요. 제주에서는 그냥 귤이라고 합니다. 표준어랑 동일한 형태예요." 제주어 보전과 계승,여전히 할 일이 많아 보입니다. 이번주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11.17(금)  |  허은진
KCTV News7
02:49
  • PICK 1110
  • - 음주운전 사고 당한 제주 골키퍼 은퇴 - 빈대 소식 제주여행 커뮤니티 반응 - 제주어 관련 각종 콘텐츠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첫번째 픽한 이야기는 한 축구 선수의 은퇴 이야기입니다. 1년 전 이맘 때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한 제주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유연수 선수가 오랜만에 축구팬들 앞에 다시 섭니다. 아쉽게도 경기에 복귀하는 건 아니고 선수로서의 작별인사를 위해서 인데요. 구단 측은 내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FC와의 경기에 앞서 유 선수의 팬만남 사인회를 준비했고 경기 하프타임에는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하니까요. 함께 응원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연말 다가오면서 술 자리 많아지실텐데 음주운전은 안 된다는 점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소식은 빈대 이야기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 여행 커뮤니티 등에서 빈대와 관련된 질문들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제주 여행을 계획했는데 계속 소식이 들리니 더 걱정된다거나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구석구석 확인해야 한다, 스팀다리미를 챙겼다는 등 다양한 의견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빈대는 감염병을 발생 시키지는 않지만 피를 빨아 먹다보니 사람 수면을 방해하고 피부 감염과 함께 가려움 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사람 마다 반응시간이 최대 10일까지 다르다고 하고요. 만약 물리셨다면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고 병원이나 약국에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제주어 관련 소식들 이어갑니다. 제주를 소재로한 드라마들 방영이 예고되거나 제작 소식이 알려지고 있는데요. 한 방송사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실제 지명인 삼달리를 제목에 넣어서 다음달부터 방송에 들어갑니다. 또 한 OTT 채널은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을 주연으로 한 '폭싹 속았수다'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주어 장면들이 나올 텐데 어떻게 표현될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오는 26일까지 제주 더불어 놀다 연극제가 펼쳐지는데요. 올해 연극제는 모든 작품의 대사가 제주어로 각색돼서 공연된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의 책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을 소재로 했을뿐 아니라 제주어도 상당부분 등장하는데요. 밤 사이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어 부분을 어떻게 번역했을지도 궁금한데요. 아무튼 제주어 콘텐츠의 원조는 저희 제주어뉴스가 아닐까 싶은데.. 너튜브 채널에서 항상 보실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11.10(금)  |  허은진
KCTV News7
02:55
  • PICK (일회용컵 / 한라산소주 / 탐나는전 / 렌터카)
  • - 일회용컵 보증금제 - 한라산소주 인상 검토 - 탐나는전 발행 급감 - 뉴스 1년 후 (렌터카 뉴스)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 첫 소식은 단골 소재, 일회용컵 보증금제입니다. 음료를 구매할 때 300원의 보증금을 추가로 지불하고 컵을 반납하면 돌려받는 시스템인데요. 그런데 같은 브랜드지만 어떤 점포는 보증금을 받고 어떤 점포는 받지 않는 경우 한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받지 않는 점포가 보증금제를 지키고 있지 않고 있는 건데요. 행정에서 일회용컵 반환율이 70%가 넘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렇게 불참 업소가 존재하는 만큼 실제 반환율은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가 명확하게 입장을 정해야만 이 보증금제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주에서는 한라산은 오르는 게 아니라 마시는 거다 라는 재밌는 표현 있는데요. 한라산소주가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단위 업계가 소주 원료와 공병 가격 조정을 이유로 출고가를 6.95% 인상하기로 하면서 한라산소주도 조만간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식당에서는 보통 1병 당 5천원이었는데 추가 인상이 현실화되면 6천원에 판매하는 업소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할인이 끊긴 탐나는전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을 앞두고 할인발행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열흘 만에 26억 원이 발행됐는데 지난 달에는 12억 원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현장 할인 혜택이 종료되면서 탐나는전 이용률이 급격히 하락한 겁니다. 현장 할인이 중단되며 할인 체감도는 예전보다는 떨어지지만 7%의 선할인 정책은 유지되고 있으니까 알뜰하게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11월 입니다. 앞으로 8번의 금요일을 보내면 올해도 끝이 나는데요. 그런 의미로 지난해 11월 첫주 어떤 소식이 있었나 훑어봤습니다. 당시 이정훈 기자의 고공행진하던 렌터카 가격이 거리두기 해제 이후 곤두박질쳤다는 소식 누리꾼들의 반응 뜨거웠습니다. 저희 너튜브 채널에서 조회수가 124만회를 넘기며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요. 당시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렇게 '제주도 렌터카 근황' 이라며 게시물들로 변환돼 많이 퍼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쌤통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렌터카 가격은 싯가라는 댓글을 남겨주기도 하셨습니다. 요즘 렌터카 가격은 어떤지 살펴봤는데요. 어느정도 낚시성 가격도 있겠지만 하루 1만원이 안되는 가격들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한 누리꾼의 싯가라는 표현이 적절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더 궁금하신 이야기나, A/S가 필요한 뉴스가 있으셔서 제보해주시면 저희가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 픽은 여기까집니다.
  • 2023.11.03(금)  |  허은진
KCTV News7
03:11
  • PICK (붕어빵 / 한라산 단풍 / 누웨마루 거리)
  • - 붕어빵의 계절 - 한라산 단풍, 예약 전쟁·주차 전쟁 - 누웨마루 거리 이름 사용 종료?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면서 붕어빵 생각나시는 분들 많으신가 봅니다. 제주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붕어빵 가게 위치를 묻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고, 많은 분들이 답변을 남겨주고 계신데요. 기본적인 팥과 슈크림뿐 아니라 햄치즈, 불닭 붕어빵 같은 조금은 생소한 붕어빵도 소개해주셨습니다. 또 새삼 놀란게, 편의점에서도 붕어빵을 판다고 합니다. 한 마리에 1천200원이라고 하니 2+1으로 구매하면 시중에 파는 붕어빵과 얼추 비슷한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모든 편의점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건 아니지만 제주에서 편의점은 1천359곳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국 평균 편의점 1곳당 인구수는 969명 수준이고 제주는 497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붕어빵 구하기 다른지역보다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한라산은 예약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 탐방로 예약 시스템을 확인해봤더니 주말 예약 꽉꽉 찼습니다. 하루 500명으로 제한된 관음사 코스 이번주는 물론 다음주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1천명이 탐방 가능한 성판악 코스도 마찬가지인데요. 다음주는 주말뿐 아니라 금요일도 예약이 불가능한 상탭니다. 주말 한라산 탐방권 매진행렬에 예약이 필요 없는 윗세오름 찾으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영실과 어리목은 가을 단풍 즐기려는 분들로 주차전쟁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풀이나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신제주에는 누웨마루거리가 있는데요. 누에의 제주어 '누웨'와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따위 꼭대기, 언덕을 의미하는 '마루'를 합친 표현입니다. 하늘에서 본 신제주가 누에고치가 꿈틀대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 2018년부터 누웨마루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누웨마루거리 이전에는 지난 2011년 중국 기업인 바오젠그룹의 제주 단체 관광을 계기로 바오젠거리라는 도로명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두 명칭 모두 차 없는 거리인 '은남로'에 부여된 명예도로명인 겁니다. 관련법에 따라 명예도로명은 사용기한이 5년으로 제한돼 있는데요. 그러니까 제주시가 지난해 12월 말 종료된 도로명 부여 기한을 인지하지 못하고 현재의 누웨마루 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뒤늦게 파악한 제주시는 부랴부랴 최근에서야 과정을 거쳐 오는 2028년 10월까지 다시 누웨마루거리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신제주 번화가의 상징이다보니 할로윈을 맞은 이번 주말 많은 분들이 누웨마루거리 찾을 것 같은데요. 지난해 할로윈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들은 "왜 그곳에 갔는지가 아니라 왜 돌아오지 못했는지 물어달라"며 1주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로윈 재밌게 보내시되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시면서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10.27(금)  |  허은진
KCTV News7
03:36
  • PICK (행정사무 감사 말말말)
  • - 행감에 등장한 다양한 표현들 - 짧은 답변 - 환경도시위원회에서 국제결혼지원조례 제안?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이번주는 도의회 말말말 준비했습니다. 오영훈 도정을 상대로 한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데요. 임기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의견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의원들, 다양한 표현 등장했습니다. - 설명자막 행정체제 개편, 특별법 개정 용역 동시 추진되며 도민 혼란 키울 수 있다는 지적 <현길호 / 제주도의원> "나는 '도라짱(도라X)' 걸려버릴 것 같아요. 나는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 이거 뭘 하겠다는 거냐 도대체 나도 이런데 도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 공론화 과정이 진행 될 것 같아요?" 제주에서 쓰는 일본식 표현 뭐뭐짱이 섞인 은어이기는 한데, 적절한 표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반면 속어인줄 알았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도 있었는데요. -설명 : JDC 국제학교 매각에 제주도 패싱했다는 지적 이어지며 <이정엽 / 제주도의원> "옛말에 얘기하면 우리 속된 말로 '물봉', 한마디로 봉되는 격인데 이거를 빨리 좀 대책 회의를 해서..." 물봉은 받아들이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허물이 있는 관리를 용서하지 않고 파면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이런 해프닝 아닌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주요 정책 점검이 이어지면서 질문이 많으니 답변을 간결하게 해달라 요청했는데요. 행정부지사, 어떻게 답했을까요? <송영훈 / 제주도의원> "부지사님께 질의 드리겠습니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에서 미래 신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설명 - 자세히 답변하는 행정부지사 <송영훈 / 제주도의원> "부지사님 오늘 제가 준비한 게 많습니다. 답변을 좀 짧게 짧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명 - 질의 이어가는 송 의원 <송영훈 / 제주도의원> "중요한게 워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지사님 어떻습니까?" <김성중 / 제주도 행정부지사> "예, 워케이션도 그 사업 중에 하나입니다. 동의합니다." 설명 - 당황한 송 의원 <송영훈 / 제주도의원> "답변이 좀 너무 짧으셔서" "하하하하"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는 상임위와는 조금 맞지 않는 농촌 총각 결혼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농촌의 청년이 줄고 있다며 국제결혼지원조례 등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다소 황당항 주장이었습니다. <강봉직 / 제주도의원> "결혼도 못하고 몇몇 분들은 정말 아침에 눈 뜨면 술 마시는 분, 알코올 중독자, 인터넷 도박에 빠진 분들도 계세요." <김성중 / 제주도 행정부지사> "농촌 농사를 짓고 있는데 아직도 혼인을 안 한 분도 계시고..." <강> "안 한 게 아니고 못한 겁니다. 분명히 그분들은 하고 싶어도 지금 못하고 있어요." <김> "(중독자의 경우) 치료나 지원 사업들이 있는데요. 그분들의 결혼, 혼인 문제를 관에서 어떻게 하기는 현실적으로 좀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정책질의라고는 하지만 환경과 건설 등을 다루는 환경도시위원회 행감 자리에서 적절한 질문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 안 한 겁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3.10.20(금)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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