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  김수연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달 제주지역에서도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4월 제주도 평균기온 16.2도. 기상관측 이래 1위의 기록인데, 평년보다 2.1도나 높았습니다. 4월 평균 최저기온 13.2도, 최고기온은 19.5도로 최저, 최고기온 모두 역대 1위였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햇빛에 의해 기온이 올랐고, 따뜻한 남풍이 자주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미은/제주지방기상청 주무관> "4월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햇빛을 많이 받았고,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전국적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달 물론 비가 내린 날도 많았지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도 자주 받으며 가장 따뜻했던 4월로 기록됐는데요. 이번달 역시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이번 주말 낮기온이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상청은 1개월 전망에서 5월 한달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어린이날이 있는 이번 주말 아쉽게도 강풍을 동반한 비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내일 저녁부터 비가 시작돼 어린이날인 모레까지 북부와 추자도에는 10에서 40mm 북부, 추자도를 제외한 나며지 지역에는 30에서 15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 바람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 날씨 속에 주말동안 낮기온은 24도까지 올라서 평년기온을 2~3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제주해상은 내일 밤부터 짙은 안개가 끼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날씨ON
KCTV News7
02:42
  • 날씨ON (들불축제와 날씨)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다음주면 제주의 대표 문화 축제 들불축제가 열립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리게 될텐데요.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고 2021년에는 온라인 개최, 2022년에는 강원과 경북지역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또 다시 행사가 취소됐었는데 올해는 4년만에 정상 개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들불축제의 하이라이인 새별오름에 불놓기 행사 기다리시는 도민과 관광객분들이 많습니다. 야외장소에서 개최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그만큼 비나 강풍 등 축제기간의 날씨 상황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동안 들불축제는 제주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원래 들불축제는 정월보름을 낀 주말에 개최돼 보통 2월에 열렸었는데 2013년부터는 3월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2월 정월대보름 전후로 악천후가 반복되는 날이 많아서 축제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3년 2월에 진행된 행사는 비날씨로 관람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구요. 2008년 강풍으로 3일차 오름불놓기 행사가 취소되면서 일주일 미뤄졌고, 2009년 역시 강풍으로 2일차 행사 취소, 2012년에는 개막식날 강풍으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을 빚거나 주요 행사인 오름 불놓기를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전반적인 축제 만족도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행사를 3월로 옮기면서 비교적 날씨가 양호한 상황 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대체로 구름많고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되겠지만 행사 마지막날 흐린 날씨가 다소 아쉬울 것 같습니다. 아직 강수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비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음주쯤이 되면 날씨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4년만에 정상개최되는 들불축제 기간 좋은 날씨가 유지되면 좋을 것 같네요. 이번 주말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주말동안 대체로 구름 많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5에서 7도, 낮기온은 13에서 14도까지 오르겠고 일요일인 모레는 낮최고기온이 1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낮과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니까요. 건강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3.02(목)  |  김수연
KCTV News7
03:16
  • 날씨ON (제주지역 지진 위험은?)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규모 7.8의 대지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지 열흘이 넘었습니다. 사망자가 이미 4만 명을 넘어가면서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끔찍한 이번 참사 이후에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제주 역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지진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이 122회나 되는데 이 가운데 도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유감지진은 8번이나 발생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2년전 발생했던 큰 지진도 아마 기억하실겁니다. 2021년 12월 14일, 제주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제주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제주에서 지금까지 발생했던 지진 중에 가장 강력했던 지진입니다. 한반도 지진 중에서도 역대 11번째 규모에 해당하는데요. 당시 대부분 도민들이 지진을 느꼈고 지진을 느꼈다고 직접 신고한 건수도 110건이나 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벽면에 미세한 균열이 가고 천연기념물인 한경면 수월봉 해안절벽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4건의 피해가 집계됐었습니다. 제주 역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다시 한번 갖게 된 사건이었는데요. 제주에서 앞으로 이것보다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지 전문가에게 문의해봤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의 규모가 6.5까지 될 수 있다고 내다봤고요. 그게 국내 어느지역이 될지 모른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지진 진앙분포도인데요. 국내에서는 지진이 특별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지역 역시 강진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함인경 / 기상청 지진전문관>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특정지역이 아니라 다소 산발적인 분포를 보이며 규모 4 이상의 상대적으로 큰 지진은 내륙보다 해역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1978년 이후 지진 활동 분석이나 과거 역사 지진 또는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어떤 특정지역을 꼽을 순 없지만 한반도에서 향후 규모 6.5 이상의 지진도 발생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제주 역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주말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내내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내일은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인 모레도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3도까지 오르겠고 낮기온도 15에서 17도로 오늘보다 3도 이상 높아서 포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2.16(목)  |  김수연
KCTV News7
03:03
  • 날씨ON (항공기 운항에 영향 주는 기상요소)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시청자분께서 저희 날씨온팀에 문의주신 내용이 있어서 함께 궁금증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제주지역 날씨와 항공기 결항과 관련한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저번 설 연휴를 비롯해서 겨울철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결항되는 날이 많은데 어떤 기상조건에 비행기가 결항되는지 궁금하다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항공기상청과 항공사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우선, 제주공항에 내려지는 기상 경보 횟수를 살펴보니까요. 하루 평균 한 건 꼴이었습니다. 강풍이나, 저시정, 급변풍 경보 등 기상 경보가 1년에 평균 360건 정도가 발표가 되는데요. 그 중 급변풍 경보가 250건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급변풍특보는 윈드시어라고도 불리는 바람인데요.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 윈드시어가 불면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안전하게 이착륙하는 것을 방해하는데요. 제주공항은 이 윈드시어가 자주 발생할수밖에 없는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공항기상대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하범철 / 제주공항기상대 주무관> "제주에는 한라산이 있기 때문에 제주도 쪽으로 많이 발생하는 급변풍 특보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첫째는 남풍이 불어올 경우에 한라산을 빙 타고 돌아와서 제주공항에 합류하게 되는데, 이때 활주로상에서 반대 방향의 바람이 불어 항공기 이착륙을 어렵게 만듭니다. 그리고 겨울에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제주공항에 강한 북서풍이 불 때가 있는데 이때 바람의 속도 차이로 인한 급변풍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이 두가지 경우가 제주도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보가 내려진다고 항공기가 모두 결항하는 건 아니죠. 급변풍 경보가 내려져서 지연운항이 될수는 있겠지만, 쉽게 결항이 되지는 않습니다. 제주공항기상대에서 제주공항의 위험 기상 상황에 대해 알리면 항공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는데 항공사에서는 특보 상황뿐만 아니라 기체 컨디션, 공항 활주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운항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보통 초속 18m 이상의 바람이 불면 항공기 결항이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요. 지난 설연휴처럼 공항에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리면 대부분의 항공사가 결항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날씨온팀에 많은 궁금증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말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지금 대부분 그친 상태인데요. 주말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일요일인 모레는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사이 낮기온은 14도, 15도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자료 : 제주공항기상대)
  • 2023.02.09(목)  |  김수연
KCTV News7
01:51
  • 날씨ON (입춘, 2월 날씨는?)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내일은 봄의 시작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춘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듯 이번주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물러가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다시 차차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간 눈이 많이 내려서 올겨울이 굉장히 춥게 느껴졌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6.8도, 평년(6.1도)보다 0.7도 정도 높았고 최고 기온 평균도 10.4도로 2도 정도 높았습니다.(평년 8.6) 지난달, 눈이 내린 일수는 4일이었는데요. 지난 30년 평균 눈 내린 일수는 7.2일이나 되니까 적은 편이었습니다. 입춘이 다가왔지만 아직 겨울의 계절은 한달이나 더 남아있습니다. 기상청 날씨 전망에 따르면 2월에는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 일시적으로 북쪽의 찬공기의 영향을 받을때가 있겠습니다. '겨울 날씨 좋은 건 못 믿는다'는 속담처럼 2월에도 춥고 포근한 날을 반복하면서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토요일인 내일은 대체로 맑겠고 일요일은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주말 사이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평년기온을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간날씨> 주말동안은 날씨가 좋겠지만 다음주는 비소식이 잦습니다. 월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수요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기온은 10도에서 15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2.03(금)  |  김수연
KCTV News7
02:03
  • 날씨ON (눈 날씨 전망)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설 연휴에 이어 오늘도 제주에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한라산 영실의 모습인데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치고 주변 역시 눈으로 가득 쌓여있습니다. 다음은 제주시내 정실 도로 인근인데요. 오늘 산간뿐만 아니라 시내도로 곳곳에도 이렇게 눈이 쌓였습니다. 다음 영상은 지금 하늘 상태를 보여주는 위성 영상입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다시 내려오면서 제주에 눈구름대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과 내일 사이 해수면과 온도차로 인해서 서해안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설 연휴보다 눈의 양이 많지는 않겠지만, 이번에도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면서 주말인 내일까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하늘 상황을 보여주는 그림을 한번 보겠습니다. 보라색은 눈이 오는 지역, 초록색은 비가 내리는 지역을 뜻하는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대부분 지역이 보라색으로 덮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내일 낮까지 많은 지역에서 눈이 내린다는 걸 뜻합니다. 예상 적설량을 보면, 내일 낮까지 중산간 이상 지역은 5에서 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 내리겠고요. 해안지역은 1에서 5cm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기온은 영하권까지 떨어질 예정이고 낮기온도 4에서 6도에 머물러 오늘만큼 춥겠습니다. 내일 눈이 모두 그치고 나면 오후부터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동안 눈은 그치더라도 저녁까지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도 오늘처럼 일부 항공평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운항정보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흐리다가 저녁부터 맑아지겠고, 낮기온은 9도까지 오르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1.27(금)  |  김수연
KCTV News7
01:52
  • 날씨ON (설 연휴 날씨 전망)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한주간 흐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는 날씨가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연휴 첫날인 내일을 제외하고는 날씨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은 중국 북쪽에서 차차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들면서 지역에 따라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도 낮까지 대체로 흐리다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내일 기온은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설날인 22일 오후부터 23일 오전까지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안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산간에는 눈이 내릴 수 있겠고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서, 이날 산간도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3일 월요일 밤부터는 다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24일,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예상되고요.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대설특보와 한파, 강풍, 풍랑 특보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도로교통 뿐만 아니라 귀경길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유입되는 시점과 강도에 따라서 예상 적설에 대한 변동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상 정보 꼼꼼히 살펴보시는게 좋겠고요. 항공편, 여객선 이용 전에도 운항정보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설명절 기상으로 인한 피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1.19(목)  |  김수연
KCTV News7
02:26
  • 날씨ON (최근 7년간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낮기온이 19도까지 올라가는 등 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강력한 한파 이후에 잠시나마 포근했지만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가 말썽이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굉장히 높았는데요. 대기질이 우리 삶의 질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여실히 깨닫게 된 한주였습니다. 올초부터 미세먼지가 말썽이긴 했지만 지난 몇년간 자료를 보면 최근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인구가 가장 밀집돼 있는 연동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요. 2016년에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세제곱미터당 25마이크로그램이었는데, 점점 줄어들면서 지난해 15 마이크램으로 낮아졌습니다. 미세먼지 역시 2016년 이후 계속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25 23 18 21 16 13 15 미세먼지 41 38 36 40 32 34 27 인구 밀집도가 높은 연동과 이도동을 비롯해서 다른 지역들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5년간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천천히 줄어들고 있고 작년과 재작년에는 미세먼지 발생횟수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미세먼지 발생량이 감소하면서 이로 인한 미세먼지 유입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요. 또 대기순환이 원활해지는 등 기류 변화의 원인도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바로 겨울철과 봄철이기 때문에 요즘같은 시기에 기상정보 꼼꼼히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어제부터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역시 비날씨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걱정은 없겠지만,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강한 비는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고요. 주말사이 곳에 따라 1에서 5cm의 눈과 5에서 40mm 정도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기온이 19도 내외까지 올랐었는데, 내일부터는 기온도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서 일요일쯤에는 10도 내외의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3.01.11(수)  |  김수연
KCTV News7
02:10
  • 날씨ON (일 년 중 가장 추운 절기는?)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오늘(6일)은 작은 추위라는 뜻의 절기 소한입니다.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이 가장 추울 것 같지만, 이건 중국 지역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고요.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기온이 낮고 추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죽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인데, 그만큼 매서운 추위를 말하겠죠. 그런데,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요. 제주지역은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전국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도는 대한에 더 큰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50년간 제주지역의 일최저기온 평균을 분석해보니까 소한에는 3.7도, 대한에는 3.4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지역은 겨울에 접어드는 절기 입동에서부터 마지막 절기인 대한까지 기온이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1월 초에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오는 경향이 있지만 제주도는 해양성 기후로 온도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겨울철 기온 하강이 비교적 완만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2주뒤면 겨울의 마지막 절기 대한인데요.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 기후변화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강추위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겨울철 추위 늘 긴장하고 대비해야겠습니다. <일반날씨> 오늘 곳에따라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주말인 내일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전사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단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최대한 외출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은 새벽 한때 눈이 내리다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5에서 7도 낮기온은 9에서 1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3.01.04(수)  |  김수연
KCTV News7
01:58
  • 날씨ON (해넘이·해돋이)
  • 2022년 마지막 금요일에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내일이면 벌써 올해 마지막 해가 저뭅니다.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첫 일출 기대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번주 내내 흐렸는데, 다행히 내일 오후부터는 하늘이 맑겠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파란색이 흐림, 하늘색이 구름 많음, 아무것도 없는 흰색이 맑은 하늘을 뜻하는데, 토요일 새벽부터 구름이 걷히기 시작해서 구름 없이 하늘상태가 하얗게 드러나는 게 보이시죠? 다만, 일요일 아침부터는 다시 구름이 끼겠는데요.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맑은 하늘 속에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겠고요. 새해 첫 해돋이는 곳곳에서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제주 가장 서쪽지역인 고산에서 마지막 해가 지는 시각은 오후 5시 38분이고요. 성산에서 새해 첫 해가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35분입니다. 지난 34년간의 관측자료에 따르면 성산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었던 확률은 30.7%였다고 합니다. 특히, 고산에서 한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었던 확률은 9.6%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겨울철 해수면과 대기 온도차로 발생하는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제주 서쪽지역에 더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올해 마지막날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하니 멋진 일몰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좀 더 자유롭게 해넘이, 해돋이 장면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하시고,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힘찬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일반날씨> 이번 주말은 맑은 날씨 속에 아침기온은 2에서 6도 내외 낮기온은 9에서 11로 평년수준의 기온분포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에서 1m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2.29(목)  |  김수연
KCTV News7
01:55
  • 날씨ON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금요일입니다. 유독 한파가 많은 12월이라서 올겨울 참 춥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알록달록 장식으로 꾸며진 트리와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소품들이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합니다. 제주에는 지난 수요일부터 한파가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눈예보가 주말까지 계속 있어서 올해도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말 예보내용을 보면요. 현재 제주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우선 토요일인 내일 밤까지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산간 이상지역에는 5에서 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 해안지역에도 2에서 7cm의 눈이 더 쌓이겠는데요. 내일 아침까지 눈이 강하게 내리다가 점차 약화되면서 밤부터는 눈발로 대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일요일에는 눈이 내리지는 않겠지만, 지난 며칠간 누적된 적설량이 많아서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눈이 녹지 않고 많이 쌓여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눈예보는 없어도 곳곳에 쌓여 있는 눈으로 하얀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61년간 제주지역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딱 5번 기록됐다고 합니다. 12년에 겨우 한번꼴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렸다는건데, 확률이 그만큼 낮기 때문에 화이트크리스마스 소식을 더 기다리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가 셀레긴 하겠지만, 주말까지 강추위가 계속되고 도로 결빙구간도 아직 많은 상황이니까요.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2.21(수)  |  김수연
KCTV News7
02:06
  • 날씨ON (주말 눈 예보)
  • 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강한 한파와 함께 제주 곳곳에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수요일이었죠. 도로와 나무 할것없이 눈으로 가득 뒤덮였는데요. 일부 해안지역에서는 이번 겨울 눈을 처음 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번에 내린 눈은 싸락눈의 형태를 띄었습니다. 공기 중 습도가 높을 땐 함박눈이 내리지만, 습도가 낮아서 눈이 잘 뭉쳐지지 않으면 쌀알처럼 톡톡 튀기는 싸락눈이 내립니다. 이번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로 습도가 많이 낮아서 싸락눈이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산간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제주 전지역에 올겨울 가장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주말동안 예상되는 적설량을 보여주는 그림인데요. 토요일 새벽부터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시작돼서 저녁쯤엔 제주 전체적으로 눈 내리는 지역이 점차 넓어지겠고요. 일요일 밤까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시간당 1cm내외의 눈이 계속 내린다고 보면 되고요. 산간과 서부 일부 지역은 토요일 저녁 시간대 짙은 초록색으로 표시된 게 보이시죠? 시간당 5cm 내외의 눈이 내리면서 월요일까지 산지에는 50cm가 넘는 눈이 내리겠고요. 중산간 지역은 20cm 이상. 해안지역은 5에서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는데요. 주말사이 외출하실 일 있다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좋겠고요. 부득이하게 운전하신다면 월동장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서 아침기온은 3에서 4도, 낮기온은 6에서 8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2.15(목)  |  김수연
KCTV News7
01:58
  • 날씨ON (특보구역 세분화)
  • 날씨를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시내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정상 부분에 하얗게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는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때문에 고도별, 지역별로 날씨가 크게 달라지는데요. 그래서 날씨예보도 지역별로 구역이 이렇게 나눠집니다. 최근까지 제주도의 특보 구역은 제주북부,동부,서부,남부, 산지, 추자도 이렇게 6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었는데요. 이번달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 2군데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중산간 지역의 날씨가 실제로 해안지역과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해발고도 200m 이상 600m 미만에 포함되는 중산간 지역은 해안지역과 비교했을 때 날씨, 강수량,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데요. 실제 지난주 한파에도 중산간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눈이 내렸지만 해안지역은 영상 5도의 기온이어서 비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날씨 때문에 대설특보나 호우특보, 강풍특보가 지역별로 좀 더 세분화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앞으로는 제주도 북부 중산간, 제주도 남부 중산간을 포함해서 총 8개 구역으로 날씨 특보가 나가게 되는데요. 중산간 지역 주민이나 중산간 지역 도로를 다니는 운전자들에게 좀 더 정확한 날씨정보가 전달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주말날씨 보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점차 쌀쌀해지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사이 산지에 1c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나머지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기온은 14에서 1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일요일에는 9에서 12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 2022.12.07(수)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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