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8(월)  |  김용원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늘면서 변종 모객 알선 행위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편의점을 거점으로 무등록 관광 알선 행위를 한 50대가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편의점입니다. 주변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편의점 앞엔 택시들이 줄 지어 있습니다. 수개월 전부터 중국인 여행객들의 집결지로 소문난 편의점이었습니다. <싱크:택시 기사> "그 사람이 블로그도 하고 좀 유명한 인플루언서라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 보고 많이 오더라고요. 콜 들어와서. 성산으로 제일 많이 가죠. " 편의점 직원이 중국 SNS로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루 평균 50명에서 80명을 알선했고 모 여행사는 이들에게 1명당 약 5만 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알선 직원은 수수료 명목으로 대가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치경찰은 50대 편의점 직원 A 씨를 무등록 관광 알선 혐의로 적발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귀화한 A씨는 원래 중국 국적으로 중국어가 능통했고 SNS 등으로 제주 여행 상품을 홍보하면서 오랜 기간 관광객을 불법 모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객 직원> "문제가 있었다, 불법이라고 하면 어렵지 않죠. 제가 여행사 직원으로 가면 아무 문제 없었잖아요. 어려운 거 아니잖아요. 그럼 왜 안 했을까? 몰랐다 말이에요. " 자치경찰은 정확한 수익 규모와 편의점주 , 여행업자와의 공모 관계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 개별 여행객이 늘면서 잇따르고 있는 변종 모객 행위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씽크:이경배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팀장> "소비패턴에 맞춰서 개별 관광객 위주로 사람들을 한 장소에 모이게 해서 알선해서 여행업이 이루어졌고 특이한 점은 행정력이 쉽게 찾기 어려운 중국 SNS 등을 통해서 모객이 이뤄진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치경찰은 여행사 대표인 30대 중국인이 돈을 받고 렌터카로 소위 유상 운송 행위를 한 사실도 확인하고 수사 권한이 있는 국가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화면제공 제주자치경찰단)
이 시각 제주는
  • 제주 해경 - 소방, 해양 연안사고 협력 강화
  • 제주 해경과 제주 소방이 해양 연안사고 대응 협력을 강화합니다. 양 기관은 해양 연안사고 발생시 수색과 구조 업무를 공조하고 정보 공유 등 필요한 경우 협력관을 서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기적인 합동 교육 훈련과 사고 예방을 위한 도민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해경과 소방은 내일(26) 제주해경청에서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합니다.
  • 2025.12.25(목)  |  김용원
  • 성탄절, 흐리고 추워…산간 5 ~ 15cm 눈
  • 성탄절 휴일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오전부터 눈과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은 5에서 10cm, 고지대는 15cm 이상이며 해안에도 내일 오후까지 5에서 20mm 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 동부와 서부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고 오후에는 산간에 대설 특보도 발효되겠습니다. 중산간 도로는 결빙될 수 있어 차량 운행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낮 기온은 9도에서 11도로 평년보다 낮고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습니다.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은 1.5에서 4미터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 2025.12.25(목)  |  김용원
  • 구좌읍 광어 양식장 화재, 1천 5백만 원 피해
  • 오늘(25) 새벽 3시 10분쯤 구좌읍에 있는 광어 양식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양식장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소실됐고 어린 광어들이 폐사하는 등 1천 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2025.12.25(목)  |  김용원
  • <송년기획> 역대급 무더위에 극한호우…기후변화 심각 (28일)
  • 올해는 유독 기후변화를 체감했던 한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도 밤낮없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바다 수온도 크게 오르면서 바다 생태환경이 바뀌기도 했는데요. 유난히 짧은 장마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는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 현상이 나타나는 등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의 연속이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2025년 올해 제주는 유독 긴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때이른 더위.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찍 확장하며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따뜻한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아열대성 된장잠자리 수천 마리가 일찍이 제주 바다에 나타나며 심상치 않은 한 해를 예고했습니다. <엄성진 / 낚시어선 선장 (지난 6월)> "바람이 없고 해무가 낄 때, 잠자리 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보통 여름에 많이 나타나는데 7월부터 9월까지 나방들이랑 많이 오는데 6월에 이렇게 빨리 오는 건 처음이네요." 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일주일 빨리 시작됐지만 보름 만에 끝나며 역대 두 번째로 짧았습니다. 6월에 장마가 끝나는 건 기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 이 기간 내린 강수량도 평년의 30% 수준에 그치면서 더위는 꺾이지 않았고, 올여름 평균 기온은 26.4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가을에도 평균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늦더위는 이어졌습니다. 6월 첫 관측 이후 10월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며 가장 많은 열대야일수를 경신했습니다. # 역대 가장 무더웠던 여름, 바다도 펄펄 끓었습니다.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고, 제주 연안에는 80일 넘게 고수온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고수온 영향으로 바닷속 환경은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아열대 바다에 서식하는 푸른 우산관해파리가 제주 해안 곳곳을 뒤덮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고, < 윤석현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지난 8월)> "올해 7월부터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대만난류 세력이 강화되다 보니까 제주도 남쪽에서 아열대성 해파리의 유입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수온에 여름철 제주 주요 어종인 갈치 어획량이 급감하고, 주로 25도 내외에서 자라는 소라도 비교적 수온이 낮은 동해로 서식처를 옮기는 등 바다 생물의 서식 환경과 생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양현성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열대·아열대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수온이 오르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개체군 감소로 이어지면 소라 생산량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적합한 수온이 형성되는 동해의 경우 소라 개체군이 좀 더 확장되고 서식처가북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올해 제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없었지만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시간당 7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극한호우 현상이 나타나는 등 좀처럼 예측하기 힘든 날씨가 이어지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여름철 제주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약 4도 이상 높게 형성됐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남서쪽에서 난기가 유입되거나 이와 동시에 북쪽에서 상대적으로 무겁고 찬 공기가 누르면서 대기 불안정이 매우 강화돼 극한호우가 나타났습니다." <클로징 : 김경임> 잦은 이상기후 현상은 생태계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 변화. 그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 2025.12.25(목)  |  김경임
  • 성탄절, 찬 바람 불며 추워…산지에 눈
  •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은 흐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인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해안 지역에는 비가, 산간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수욕장 근처에 등장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 초록빛 나무들이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해변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성탄절 이브. 강하게 부는 찬 바람에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흐린 날씨에 아쉬운 마음도 잠시, 예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는 성탄절이 다가왔음을 실감케합니다. <인터뷰 : 임민옥 이길엽 / 경기도 수원시>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모처럼 여행을 왔거든요. 넓고 깨끗한 바다를 보는 것도 좋지만 또 트리도 좀 해 놔서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오늘 낮 기온은 13도 안팎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성탄절인 내일은 흐리고 찬 바람과 함께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이 11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5도 이상 낮겠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오전부터 곳에 따라 비나 눈도 내리겠습니다. 해안 지역 비가 내리며 하얀 눈을 보기는 어렵겠지만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모레까지 많은 눈이 내려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 최지영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25일 오전부터 26일 오후까지 흐리고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산지에는 최대 15cm 이상, 중산간에는 2 ~7cm, 해안에는 1cm 안팎의 (눈이) 쌓이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에는 해안 지역에도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 2025.12.24(수)  |  김경임
  • 제주 10년 변화상…인구구조 '흔들', 산업 '희비'
  • 새해가 다가오는 가운데 해가 바뀔 때마다 제주 사회상도 적지 않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인구 분야에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며 자연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경제 지표는 성장했지만 부채와 물가 상승이 겹치며 서민경제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지역 인구는 지난 2014년 62만 2천여명에서 10년 뒤인 지난해 69만 8천여명으로 12.4% 증가했습니다. 2023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어섰지만 인구 감소 흐름 속에 불과 1년 만에 다시 60만명 대로 내려앉았습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2014년 13.6%에서 2024년 18.9%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별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농업과 임업, 어업 종사자가 10년 사이 6.2% 줄어 1차산업이 위축된 반면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취업자는 관광산업 성장과 인구 유입에 힘입어 14.3% 증가했습니다. 도민 1인당 GRDP는 2023년 기준 3천850만원으로 2014년보다 38.5% 늘었습니다. 올해 가구당 평균 자산도 5억 5천900여만원으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부채 역시 7천800여만원으로 72.4% 늘어나 가계 부담도 함께 커졌습니다. 물가는 지난 10년 동안 21.8% 상승했습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주류와 담배 가격이 58.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가격도 뒤를 이으며 밥상물가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음식과 숙박 물가 역시 36.4%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 김태현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지역통계팀 주무관> “지난 10년간 제주지역 인구는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속되는 저출생,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소폭 감소했습니다. 광업, 제조업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증가한 반면 농, 어업 가구와 인구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의 10년간의 변화상을 담은 이 통계는 매년 공표돼 지역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박시연)
  • 2025.12.24(수)  |  김지우
  • <송년뉴스> 4·3 흔들기 - 유공자 서훈 논란 '얼룩'
  • 올해 제주 4.3은 여러 이슈가 있었습니다. 4.3 왜곡 허위 현수막 부터 연말에는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지정과 관련한 도민 사회 반발도 컸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개정도 잇따라 발의되면서 내년 국회에서의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15일, 박진경 대령 추모비 옆에 '바로 세운 진실' 이라는 이름의 안내판이 설치됐습니다. 4.3 초기인 1948년 5월 6일 제주도로 부임한 뒤 40여일 동안 있었던 박진경 대령의 지휘 내용과 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현황 등이 적혔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역사 왜곡을 막고 바로 세우려는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안내 표지판이 더 확산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안내판은 설치됐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추모비에 있는 도민 30만 명이 박대령의 공적을 기린다는 기술 내용은 여전히 도민 사회가 공감하기 어려운 왜곡 논란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보훈부가 지난 11월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면서 반발 여론은 더욱 커졌습니다. 유족회와 정치권에서 지정 취소를 촉구했고, 대통령까지 사안을 직접 언급하면서 보훈부와 국방부가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3 행적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 확인이나 검토 없이 기계적으로 유공자 지정을 했다는 지적 속에 정부는 뒤늦게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유족과 도민, 국민에 대해 큰 분노를 안겨드려 이 자리를 빌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결자해지로 국가보훈부에서 책임지고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제주 4.3 평화재단 등에서도 서훈과 유공자 지정 취소를 위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고 4.3 유족회 차원에서도 사료 조사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창범/ 제주 4·3 희생자유족회장> "증언 또는 그 당시 발간된 신문 기사 내용 등을 취합해서 국가보훈부나 국방부, 국회 정무위, 행정안전부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문제는 추천권이 국방부에 있다 보니까 저희는 모든 초점을 국방부에 맞추고 있습니다. " 4.3 왜곡 발언에 대한 법적 분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태영호 전 의원의 4.3 발언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1심 재판부가 원고인 유족회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소송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사 사태를 막기 위해 518 특별법에 준한 왜곡 폄훼 발언과 행위 등을 처벌하는 4.3 특별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된 가운데 내년 국회에서 실효성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4.3 흔들기와 역사적 사실과 다른 주장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족과 도민들이 바라는 4.3의 완전한 해결은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는 만큼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 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화면제공 KTV)
  • 2025.12.24(수)  |  김용원
  • <송년뉴스> '교권의 무게, 제주교육의 상처'
  • 올 한 해 제주교육계를 가장 깊은 슬픔과 논란 속으로 몰아넣은 사건은 바로 고 현승준 교사 사망 사건이었습니다. 교사의 죽음은 교육계 전체에 큰 비탄을 안겼고 진상조사와 책임 공방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남은 의문과 불신은 교육 현장의 교권 문제를 다시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5월, 제주시 모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현승준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교육 현장은 깊은 충격과 비탄에 빠졌고 제주교육계 전체가 교권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마주하게 됐습니다. 사건 직후 학생 가족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커졌습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조사 끝에 교권침해 사실을 인정했지만 경찰은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신뢰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인터뷰 현경윤 / 전교조 제주지부장 ] "학교 선생님들은 민원 대응시스템은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내가 풀어야 될 문제구나 자포자기하거나 개인의 역량, 자기의 무능 이런 것들로 책임을 돌리는 것들이 좀 짙어질까 봐 그런 것들이 좀 걱정이죠." 이후 관심은 제주도교육청의 자체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 쏠렸습니다. 그러나 발표가 지연되면서 학부모와 교원단체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뒤늦게 공개된 진상보고서에서는 학교 측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결론이 담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경징계 처분만을 요구해 또다시 공분을 샀습니다. [녹취 강재훈 / 제주도교육청 감사관 (지난 4일) ] "민원 대응팀 작동 여부와 관련 관련해서 학교 측에서는 교장이 민원인과 통화를 한 사실과 내부 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작동되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나 민원 처리를 끝까지 책임지지 않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 유족은 교육청의 발표를 신뢰하지 못하고 독립적인 외부감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두용 / 교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스스로 수사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당연하게도 독립된 외부 감사를 통해서 성역 없는 조사, 객관성과 신뢰성이 있는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만이 故 현승준 선생님의 명예를 회복할 유일한 해법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광수 교육감은 “자체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외부감사 수용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고 현승준 교사의 죽음은 제주교육계에 교권 보호의 허실을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와 교육청의 진상조사, 그리고 논란이 된 징계 결정까지… 교사들에게 얼마나 취약한 구조인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교육계가 이 사건을 교훈 삼아 실질적인 교권 보호와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5.12.24(수)  |  이정훈
  • 승용차, 차량 두대 연이어 들이받아…1명 부상
  • 오늘(24) 오후 1시 40분쯤 제주시 조천도서관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차량 두 대를 연이어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 2025.12.24(수)  |  김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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