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제주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 18도 서귀포 18.7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오늘 하루 4만여 명이 제주를 찾아 숲길과 해안가 등에서 봄 정취를 즐겼습니다.
내일은 구름 많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3도로 시작해 낮에는 19도에서 21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해상에는 제주도앞바다에서 물결이 최고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어제(9일)부터 오늘(10일) 오전까지 제주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각종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반 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는가 하면 오전 9시쯤에는 남원읍에서 전기선 늘어짐 사고가 접수되는 등 어제부터 기상악화로 접수된 각종 안전사고는 1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오늘(10일) 오후 2시 쯤 제주시 오라3동 인근 연삼로에서 공영버스와 승용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오전 9시 20분 쯤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 인근에서 승용차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오늘(9일) 하루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지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 지역에도 시간당 20mm 내외의 비가 내렸는데요.
강한 비바람에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 많고 다시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찬 물살이 흐르는 하천.
건너편에는 한 남성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서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순식간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고사리를 꺾으러 간 70대 남성이 고립된 겁니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올라오면서 제주 전역에 요란한 봄비가 내렸습니다.
산지와 동부, 남부를 중심으로 전 지역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고, 특히 제주 산지에는 대부분 지점에서 오늘 하루에만 100mm가 넘은 가운데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200mm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산지에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제주시 이도동에서는 바람에 날아온 공사 자재가 주택 출입문을 막으면서 거주자가 소방에 구조되는 등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진행됐습니다.
제주 전역에 발효된 강풍특보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인터뷰 :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0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지역이 있겠으니 강한 바람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 전역에 내리던 요란한 봄비는 오후 들어 잦아든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 많다가 일요일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주말 아침 기온은 13에서 14도, 낮 기온은 17에서 21도로 평년과 비슷해 주말 내내 포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