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정책 가수가?…7억원 들여 콘서트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10.28 17:33
제주시 쓰레기 정책이 보여주기에
매몰되고 있습니다.

쓰레기 줄이기 선포을 한다면서 가수를 초대하는데
7억원을 쓴다고 합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가 범시민 100인 모임이 선정한
쓰레기 줄이기 실천 과제에 대한 후속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다음달 1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아젠다 선포식을 겸한 대규모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걸그룹 AOA와 트와이스, 가수 정동하와 인순이 등 모두 10팀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강경돈 제주시 환경미화담당>
"그동안 제주도가 쓰레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이 같이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콘서트 개최를 두고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단 일회성 행사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 c.g in ####
선포식과 빅 콘서트에 들어가는 예산만 7억원으로
이번 추경을 통해 준비해 놨습니다.

이는 제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쓰레기 배출체계 개선을 위한 전체 홍보비 보다도 훨씬 많습니다.
##### c.g out ####

특히 쓰레기 문제 해결과 인기 가수들의 공연 사이에 연관성을 찾기도, 홍보 효과를 얻기도 어려울 것이란 지적입니다.

<인터뷰: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 자막 change ###
"단순히 1회성 행사로 콘서트나 이런 형태 가져가는 것은 실제로 큰 효과는 없고요. 단지 보여주기 행사로 끝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주시청에서 조금 더 고민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련 예산을 실질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나
교육활동 등에 투입하는게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입니다.

쓰레기 줄이기 아젠다를 선포한다며
한 차례에 7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콘서트를 열겠다는 제주시.

<클로징:최형석 기자>
더구나 태풍 피해 복구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1회성 행사에 쏟아붇는 게 과연 옳은 것인지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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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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