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제주 해녀…명맥잇기 '과제'
김기영   |  
|  2016.11.01 16:53
앞서 보신것처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계승해야 하는 제주해녀의 가치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은건데요.

하지만 정작 해녀수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지난 1983년 제주로 시집와
처음 물질을 시작했으니
꼬박 30년을 해녀로 살아온 이영현씨.

평생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왔다지만,
요즘엔 부쩍 걱정이 커졌습니다.

같이 활동하는 해녀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현 / 제주시 한림읍>
"제 나이 또래 분들이 마지막...제 아래로는 몇 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금 보면 5~60대분들이지, 30대분들은 몇 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2011년 4천 800여 명이었던 제주 해녀는
2013년 4천 500여 명,
지난해에는 4천 300여 명까지 줄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만
매해 평균 120여 명의 해녀가 사라진 셈입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전체의 5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녀의 정년을 80살로 본다면,
10년 뒤엔 해녀 수가 절반으로 줄고,
20년 뒤엔 80%가 사라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조업을 하다 숨지는 해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9명과
지난 2012년 7명,
지난해엔 15명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렇게 해녀수가 줄어드는데에는
물론 사망이나 고령에 따른 은퇴,
젊은층의 기피도 원인이지만
높은 진입 장벽도 큰 걸림돌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녀가 되기 위해 내야하는
조합과 어촌계 가입비가 만만치 않은데다
어촌계의 만장일치 승낙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물질을 하겠다고 나선 지원자들도
높은 진입 장벽에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녀 명맥을 잇기 위한
어촌계와 행정, 지원자의 균형잡힌 노력이
중요 과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한숙희/ 여성학자>
"어촌계에서는 폐쇄만 할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무조건 이용만 하려는 게 아니라 절충을 해야 하는데, 그것은 같이 만나서 진행하는

*수퍼체인지*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역사라는 게 그런거잖아요. 만들어지는 거잖아요. 이번에는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투자해서..."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제주 해녀.

<클로징>
"제주 해녀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무었보다도 해녀 명맥 잇기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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